일본 전문가 "북한군 상비 병력 수준 사실과 다르다"

CBS노컷뉴스 안윤석 대기자 2015. 10. 13.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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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인민군 120여만명으로 알려졌지만, 실제는 70만명"
북한군 열병식 모습(사진=자료사진)
북한 인민군의 상비 병력은 120만명으로 알려졌지만, 실제로는 70만명이라는 주장이 처음으로 나왔다.

일본 세이가쿠인대학교 미야모토 사토루 교수는 13일 세계북한학학술대회에서 발표한 '북한군 병력 실태'에 대한 논문에서 이같이 밝혔다.

미야모토 사토루 교수는 "영국국제전략문제연구소와 한국 국방부, 일본방위성에서 발표한 북한 인민군 병력은 119만명에서 120만명으로 추정하고 있지만, 정확한 테이트를 기초로 계산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미야모토 사토루 교수는 "1999년에 발표한 북한 인구연구소 연구원 논문에서 북한군 상비병력이 남자 65만2036명과 여자 3만8천990명 등 모두 69만1027명이라는 사실이 간접적으로 인정했다"고 밝혔다.

또 "2008년 유엔 인구기금의 협력으로 북한에서 다시 인구조사를 실시한 결과 총인구는 2천4백5만명이며, 병력은 남자 66만 2천347명과 여자 4만명 등 모두 70만 3천 4백여명 집계됐다"고 말했다.

북한 인민군의 군종은 육군과 해군, 항공및 반항공군, 전략군으로 나눠진 가운데 정식으로는 12개군단이 있고 지화로된 기본지휘소와 예비지휘소를 갖추고 있다.

다만, 지구사령부도 있고 독리된 군단급 부대도 있기때문에 정식 군단만으로는 북한의 큰 부대 편성에 대해 알 수 없고 김정은 체제 이후 변화가 많아 군대의 재편성이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북힌의 최고사령부의 중심이 되는 야전지휘소는 평양시 삼석구역 국사봉(표고 444미터)지하에 있고 예비지휘소는 자강도 증강군 산두산(표고 1,283미터)에 있으며, 입구는 약 20㎞ 떨어진 자강도 화평군 오가산(표고 1,227미터)과 지하 터널로 연결돼 있다.

군단사령부는 기본지휘소(사령부)와 예비지위소(전선사령부)를 두고 있는 것으로 탈북자 증언에서 드려났다.

△제1군단 강원도 화양군 철령(사령부)/강원도 금강군 직동령(전선사령부)
△제2군단 황북 평산군 멸악산(사령부)/황남 봉청군 주지봉(전선사령부)
△제3군단 남포시 룡강군 양곡리(사령부)/황남 은률군 구월산(전선사령부)
△제4군단 황남 해주사 수양산(사령부)/황남 옹진군 국사봉(전선사령부)
△제5군단 강원도 세포군 리목리 623고지(사령부)/강원도 김화군 오성산(전선사령부)
△제6군단 자강도 강계시 두흥리 중지봉(사령부)/자강도 고풍군 문덕리 백피령(전선사령부)
△제7군단 함남 함흥시 동흥산 언덕(사령부)/함남 정평군 사수산(전선사령부)
△제8군단 평남 양덕군 하람산(사령부/황북 신평군 석암리 시루봉(전선사령부)
△제9군단 야외지휘소(지하)
△제10군단 함북 경성군 관무봉(사령부)/함북 어량군 백사봉(전선사령부)
△제11군단 평북 삭주군 각구봉(사령부)/전선사령부 없음
△제12군단 황북 사리원시 정방산(사령부)/황북 서흥근 부인당산(전선사령부)

인민군은 또 제1지구 사령부와 전선사령부, 전선중부지구 사령부 서부전선사령부, 전선서부지구사령부, 서남전선사령부, 서남전서군사령부, 등의 지구 사령부가 존재하고 있다.

제1지구사령부는 어느 군단 사령부로부터도 독립하고 독립부대를 거느리고 있는 군단급 사령부로 알려졌다.

북한 인민군 이외의 군사조직으로는 국방위원회 산하 조선인민내무군과 국가안전보위부가 있다.

인민내무군은 주로 국경경비를 맡고 있으며, 국가안전보위부는 간첩과 반혁명분자 적발이다.

이밖에도 예비군으로 노농적위대와 붉은청년근위대가 있으며, 이들 조직은 유사시에 인민군에 편입된다.

[CBS노컷뉴스 안윤석 대기자] ysan@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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