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지도자 바그다디 죽더라도 후계 '든든'·조직 '탄탄'

윤지원 기자 2015. 10. 13.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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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부 오마르 알 시샤니©NBC

(카이로 베이루트 로이터=뉴스1) 윤지원 기자 = 이슬람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 지도자 아부 바크르 알바그다디(44)가 11일(현지 시간) 공습을 받아 부상을 입었다는 주장이 제기되는 가운데 그의 후임자를 두고 관심이 뜨거워지고 있다.

다수 외신은 베테랑 지하디스트 아부 모함마드 알 아드나니(38)와 최연소 지하디스트 아부 오마르 알 시샤니(29)를 알바그다디를 이을 유력한 후계자로 거론하고 있다.

대중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 알바그다디는 IS의 핵심 지도자로서 각처에 흩어진 지하스디스트 행동을 승인한다. 무소불위의 권력을 가졌지만 실제 현장에서는 여러 지하디스트의 도움을 받고 있다.

아부 모함마드 알 아드나니© News1

그중 하나가 아부 모함마드 알 아드나니다. IS의 대변인이기도 한 그는 알바그다디의 칼리프 공표를 포함한 바그다디의 주요 연설 및 미디어 전략을 주관한다. 2014년 9월에는 비(非)이슬람교를 죽이는 건 신의 뜻이라고 주장한 연설로 각국 지하디스트를 포함한 이슬람교도들의 테러를 부추기고 IS의 외국인 사살 행위를 정당화했다.

또 다른 핵심 인물로는 IS의 최연소 지도층으로 꼽히는 아부 오마르 알 시샤니다. 20대 체첸 출신 IS 요원인 그는 2013년에는 이라크, 2014년에는 시리아 내전을 담당하는 지휘관으로 임명됐다. 특히 시리아에서는 1000명의 병력을 이끌고 내전을 이끌며 공군 기지를 빼앗고 시리아 북부를 탈취하는 성과를 내 '젊은 영웅'으로 떠올랐다. 현재 그의 몸값은 500만 달러다.

최근 IS의 후계 지도자를 두고 논란이 일어난 것은 지난 11일 이라크가 알바그다디의 호위대가 탄 차량을 공습해 알바그다디가 사망하거나 중상을 입었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다. 그는 이후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 부상을 입은 것이 확인됐지만 사망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yjw@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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