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폴크스바겐, 조작의심 '유로5' 466대 회수"

입력 2015. 10. 13. 12:11 수정 2015. 10. 13.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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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비하락 없이 배출가스 낮춘다는 회사 주장, 기술적 가능하나 쉽진 않을 것"

"연비하락 없이 배출가스 낮춘다는 회사 주장, 기술적 가능하나 쉽진 않을 것"

(세종=연합뉴스) 임주영 기자 = 환경부는 폴크스바겐 그룹의 국내 법인인 폭스바겐코리아가 배기가스 조작 의혹이 있는 '유로5' 인증기준 차량 466대를 회수했다고 13일 밝혔다.

환경부에 따르면 폭스바겐코리아 측은 최근 환경부에 공문을 보내 현재 국내에서 판매되지 않은 상태로 남아있는 유로5 차량이 466대라면서 이들 차량을 한국 국민을 대상으로 판매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이미 판매돼 운행 중인 11만2천여대에 대해서는 독일 본사에서 리콜 방법을 찾는대로 리콜할 계획이라는 기존 방침을 거듭 밝혔다.

한편 환경부는 폴크스바겐 측이 리콜과 관련해 '연비를 떨어뜨리지 않고 배출가스를 저감시키는 방법을 찾고 있다'고 밝힌 데 대해 "기술적으로 가능은 하지만 쉽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제가 된 유로5 차량의 경우 배출가스 저감장치로 질소산화물 저감장치(LNT)를 채택했다. 이 장비의 가격은 40만원 정도이며 배기량 2천CC급 차량에 적용됐다.

반면 선택적 촉매 환원장치(SCR)을 채택한 차량의 경우 미국의 배출가스 검사에서 기준치를 통과했다. 이 장비는 200만원 정도이며 배기량 3천CC급 차량에 주로 적용됐다는 게 환경부 설명이다.

또 SCR의 경우 LNT보다 장비가 크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소형차에는 장착하기가 쉽지 않다는 한계도 있다.

환경부는 "상대적으로 작고 덜 비싼 차에는 고가의 저감장치를 달기가 어려웠던 것으로 볼 수도 있다"며 "어쨌건 폴크스바겐 측이 개선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했으니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z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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