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락하는 네덜란드, 판 페르시-데파이 훈련 중 충돌

서재원 입력 2015. 10. 13. 10:37 수정 2015. 10. 13.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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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서재원 기자 = 유로 예선 탈락위기를 맞은 네덜란드가 팀 분위기마저 최악인 것으로 드러났다. 로빈 판 페르시(32, 페네르바체)와 멤피스 데파이(21,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훈련 중 충돌한 사실이 전해졌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13일(한국시간) "소식통에 따르면 판 페르시와 데파이가 카자흐스타전을 앞두고 훈련 중 말다툼을 벌였다"고 보도했다.

대니 블린트 감독도 이 사실을 인정했다. 그는 "판 페르시와 데파이가 훈련 중 말다툼을 벌였다. 훈련 중 선수들의 다른 생각으로 벌어진 상황이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곧 이어 "이미 벌어진 일이고, 모든 것이 끝났다"며 이 상황을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문제가 됐던 카자흐스탄전에서 두 선수의 희비는 엇갈렸다. 판 페르시가 선발에서 제외돼 후반 42분 교체 투입된 반면 데파이는 선발로 출전해 90분간 경기장을 누볐다. 이를 두고 두 선수의 다툼으로 인한 조치가 아니냐는 의문이 제기됐다. 이에 블린트 감독은 "그 일과는 관계없다. 판 페르시의 몸 상태가 좋지 않았을 뿐이다"고 밝혔다.

한편, 네덜란드는 유로 본선진출 실패위기에 놓여있다. 네덜란드는 예선을 단 한 경기 남겨둔 상황에서 승점 13점으로 A조 4위를 기록 중이다. 3위까지 주어지는 플레이오프 티켓을 따내려면 마지막 경기에서 네덜란드는 체코에 무조건 승리하고, 터키가 아이슬란드에 패하길 기대해야 한다.

만약 네덜란드가 예선에서 탈락하게 되면 지난 2002 한일월드컵 이후 14년 만에 메이저대회 예선 탈락에 수모를 겪게 된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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