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톡톡] '냉장고', 정형돈 부재로 증명된 김성주♥정형돈 케미

입력 2015. 10. 13. 10:16 수정 2015. 10. 13. 10:50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OSEN=강서정 기자] 역시 ‘냉장고를 부탁해’의 MC는 정형돈과 김성주였다. 찰떡궁합인 두 사람 중 한 사람이 없으니 이렇게 허전할 줄이야. 녹화 당시 갑자기 건강이상으로 자리를 비운 정형돈을 대신해 최현석과 샘킴이 나서 진행, 신선한 재미는 있었지만 정형돈의 빈자리가 컸다.

지난 12일 방송된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서는 씨스타의 보라와 EXID의 하니가 게스트로 출연한 가운데 최현석, 샘킴, 이연복, 미카엘 셰프가 보라의 냉장고 속 식재료로 15분 요리대결을 펼치는 내용이 전파를 탔다.

이날 김성주의 옆자리에는 정형돈이 아닌 최현석 셰프가 앉아 김성주와 함께 오프닝을 장식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날 최현석 셰프와 샘킴 셰프는 정형돈을 대신해 깨알 같은 애드리브와 발연기, 재치로 시청자들에게 색다른 재미도 선사했고 ‘냉장고를 부탁해’에 신선한 바람을 불어넣었다. 하지만 정형돈의 존재는 컸다.

그리고 정형돈과 김성주의 차진 호흡은 ‘냉장고를 부탁해’에서만 볼 수 있었기 때문에 정형돈의 빈자리는 더욱 크게 느껴질 수밖에 없었다. 두 사람이 함께 냉장고 속을 살펴보면서 의심되는 물건을 포착하면 서로 굳이 말을 맞추지 않아도 정형돈과 김성주 중 한 사람이 먼저 ‘수상하다’는 식의 말을 던지고 그 말을 받아 깨알 같이 ‘게스트 몰아가기’를 하는 게 ‘냉장고를 부탁해’의 재미 포인트였기 때문.

거기다 셰프들이 15분 요리대결을 펼치는 동안 정형돈과 김성주가 말장난과 중계로 맛깔 나는 호흡을 만들어낸다. 김성주가 셰프의 요리 맛을 보면 정형돈이 “맛있습니까악?”이라고 묻고 김성주가 한 마디 던지는 이들의 호흡은 셰프들의 요리를 보는 것만큼의 재미를 자아낸다.

하지만 최현석 셰프는 역시 김성주와 오랜 시간 호흡을 맞춰본 파트너가 아닌지라 어색했다. 물론 신선한 건 있었다. 냉장고 속을 보면서 최현석 셰프가 설명을 해주니 궁금증이 바로바로 해소됐다.

냉장고 속을 살펴보며 진행하던 최현석 셰프를 보고 계속해서 웃던 샘킴 셰프도 진행에 나섰다. 샘킴은 정형돈이 입는 베스트까지 입고는 어색한 발연기를 해 시청자들과 셰프군단을 폭소케 했다. 샘킴은 냉장고 속에서 중국 팬이 보라에게 준 선물을 보고는 정형돈처럼 ‘게스트 몰아가기’를 했다. 놀라는 연기를 하면서 “남자가 준 거 아니냐. 혹시 사귀는 사람 아니냐”고 어색하게 말했고 모두 웃음이 터졌다. 역시 ‘게스트 몰아가기’는 정형돈과 김성주가 함께 해야 제 맛이었다.

이날 정형돈의 부재로 다시 한 번 김성주와 정형돈의 찰떡 케미가 증명됐다. 정형돈이 참여하지 못한 방송분은 한 주 남은 상황. 김성주와 정형돈의 호흡이 그립기만 하다./kangsj@osen.co.kr

[사진] JTBC 제공, JTBC ‘냉장고를 부탁해’ 화면 캡처

[2015 프로야구 스카우팅리포트][요지경세상 펀&펀][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