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석 작곡가, 국정교과서 비판 "입맛대로 재단된 역사 배우기 싫다"
[텐아시아=박수정 기자]
김형석 작곡가가 역사 국정교과서에 대해 씁쓸함을 드러냈다.
김형석 작곡가는 12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나는 내 아이가 입맛대로 재단 되어진 하나의 역사를 배우는게 싫다.자유롭게 역사를 공부하고 사고하고 토론하면서 진실에 가깝게 다가가길 원한다”는 글을 남겼다.
이는 이날 확정된 역사 국정교과서에 대해 비판하는 내용으로 보인다. 정부는 12일 역사 교과서 국정화 전환을 공식 발표했다. 그동안 역사 국정교과서에 대해 역사학계 반발과 비판이 있었음에도 정부는 현재 검인정 체제의 편향성을 바로잡는 이유로 국정교과서를 선택했다.
역사 교육이 국정교과서로 이뤄질 경우, 나라가 정한 하나의 시각만 역사에 반영된다. 국정 교과서를 반대하는 측은 “정부가 박정희 전 대통령의 친일 행위와 5.16 군사정변, 독재를 미화할 수 있다는 위험성을 지니고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역사교육연구회와 역사교육학회. 웅진사학회와 한국역사교육학회 등 4개 학회는 공동 성명을 통해 “역사에서 고정된 하나의 해석만 가르친다면 우리의 미래 세대는 획일적인 사고의 틀에 빠지게 될 것”이라며 “정치적, 문화적, 교육적 후진국임을 자처하는 일”이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김형석 작곡가는 “그렇지만 알려줘야지.우린 계속 싸우고 있다고”라며 영화 ‘암살’의 명대사를 인용한 트윗을 올리기도 했다. ‘암살’은 친일파를 제거하기 위한 독립운동을 다룬 영화다.
정부는 새 국정교과서를 ‘올바른 역사교과서’라고 명칭했다. 새 국정교과서는 2017년부터 적용된다.
박수정 기자 soverus@
사진. 김형석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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