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림의 미학' 유희관, 제 2회 최동원상 수상자로 결정

입력 2015. 10. 12. 14:33 수정 2015. 10. 12.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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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두산 베어스의 좌완 투수 유희관이 제 2회 최동원상 수상자로 낙점됐다.

사단법인 최동원 기념사업회는(이사장 박민식) 12일 12시30분 여의도 글래드 호텔 1층 그리츠에서 최동원 상 선정위원회를(위원장 어우홍 전 롯데감독) 개최했고, 제 2회 최동원상 수상자를 유희관으로 최종 결정했다.
 
투표방식은 선정위원이 1위,2위,3위에 각각 후보자 이름을 적고, 그것을 1위 5점, 2위 3점, 3위 1점으로 계산하여 최종 수상자를 결정한다. 특히 작년에는 국제대회 성적도 반영하였으나 올해는 2015년도 프로야구 정규시즌의 성적만으로 수상자를 결정하게 된다.
 
기본적인 선정 기준은 선발 투수인 경우 6가지다. 1)철완의 이미지를 가장 잘 나타내는 180이닝 시상 투구 2)선발 30경기 이상 3)15승 이상 4)탈삼진 150 이상 5)퀼리트피칭 15회 이상 6)평균자책점 2.5이하 이며 마무리투수인 경우는  40세이브 이상이 되어야 후보에 오를 수 있다.

위원회로는 어우홍(전 롯데감독) 선정위원장, 박영길 스포츠 서울 해설위원, 김성근 한화 감독,천일평 osen 편집인, 김인식 국가대표 감독,허구연 mbc해설위원, 양상문 LG감독 등 7명으로 구성되어 있고, 이날 회의에는 일본 전지훈련을 떠난 김성근 감독을 제외하고 6명 전원이 참석했다.

지난해 1회 수상자는 KIA의 양현종이었고, 올해도 6가지 요건을 거의 충족한 양현종이 유력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위원회의 결정은 유희관이었다. 회의 결과 유희관이 총점 21점으로 1위, 양현종이 18점으로 2위, 윤성환이 17점으로 3위를 각각 차지했다.

어우홍 선정위원장은 "유희관은 느린공일지는 몰라도 미학의 콘트롤을 보여주는 투수였다. 탈삼진도 적고, 평균자책점도 미달되지만 추천한 이유는 수비 시간이 짧고, 타자들을 잘 요리하는 투수다. 두산이 포스트시즌에 올라간 데에 큰 공헌을 한 점을 높이 평가한다"고 이유를 밝혔다.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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