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민 비용 분담 위한 증세? 메르켈 "절대 없다"

윤지원 2015. 10. 12.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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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가 9일 런던에서 회동을 가졌다.© 로이터=뉴스1

(베를린 로이터=뉴스1) 윤지원 = 독일과 유럽연합진행위원회가 난민 수용에 대한 비용을 분담하기위해 증세를 논했다는 의혹 보도가 나간 지 하루만에 앙겔라 메르켈 총리가 "증세는 절대 없다"고 못박고 나섰다.

12일(현지 시간)자로 보도되는 독일 일간지 빌트와 인터뷰에서 메르켈 총리는 "다행스럽게도 최근 몇년 간 우리 경제는 좋은 성과를 내왔다"고 말했다. 이어 급증하는 난민 유입에 따른 증세가 없냐는 질문에 "맞다. 확실하다"고 답했다.

메르켈 총리의 이번 발언은 독일이 유럽연합(EU)과 난민 문제로 발생한 비용을 분담하기 위해 '유럽 연대세' 도입을 고려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온 뒤 여론이 급격이 악화하자 이를 수습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독일과 유럽연합 관계자들은 연대세 도입 논의에 대한 의혹을 즉각 부인했다. 현재 독일은 유럽에서 난민을 가장 많이 받아들이고 있다. 11일 지그마어 가브리엘 독일 부총리는 올해 총 독일이 받아들이는 난민 수를 100만 명이라고 밝혔다. 지난 8월 발표한 난민 80만 보다 더 늘어든 숫자다.

yjw@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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