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상이몽' 상습가출 중3딸 "집안에서 외톨이라 생각했다"

하수나 입력 2015. 10. 11. 0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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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하수나 기자] ‘동상이몽’에선 상습적으로 가출하는 중3딸과 그런 딸 때문에 고민인 어머니의  사연이 소개됐다.

10일 SBS ‘동상이몽, 괜찮아 괜찮아!’가 방송됐다. ‘동상이몽'은 출연 가족의 일상을 관찰한 영상을 MC들과 함께 시청하며 가족을 둘러싼 솔직한 이야기를 나누는 프로그램이다.

이날 방송에선 딸이 상습가출을 한다고 고민하는 어머니가 출연했다. 중3딸이 여름부터 상습적으로 가출한다는 것.

이날 중3딸은 가출을 하는 이유를 털어놨다. 그녀는 “집에서 저는 외톨이다. 가족모두가 저를 혼내려고만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녀는 가출을 하게 된 이유에 대해 “엄마와 문자를 하다가 다투었고 결국 첫 외박을 하게 됐다. 친구집에서 자고 다음날 집에 들어가려는데 비번이 바뀌어 있었다. 엄마가 비번을 바꿔놓은 것이었다. 이에 난 버려졌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당시 심경을 언급했다.

이에 엄마는 “딸의 버릇을 고쳐주기 위해 그런 것”이라며 그 이후에도 비번을 바꾼 것은 몰래 들어와 짐을 싸서 나가는 딸의 얼굴을 한번이라고 보고 싶어 한 행동이었다고 털어놔 뭉클함을 자아냈다.

이에 오해를 풀고 엄마의 마음을 알게 된 딸은 눈물을 보였고 모녀는 눈물의 화해를 했다. 이어 중3딸은 가출을 하지 않겠다고 밝히며 훈훈한 결말을 맞았다. 

사진=‘동상이몽’화면캡처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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