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기세탄 KT, 오리진 꺾고 D조 1위로 8강 진출 (종합)

2015. 10. 11. 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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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용준 기자]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 했던가. LGD의 짜릿한 역전승 뒤에는 KT의 D조 1위가 기다리고 있었다. KT가 조별리그 2라운드 3전 전승으로 1라운드 선두 오리진을 2위로 밀어내고 조 1위로 롤드컵 8강 진출에 성공했다.

KT는 11일 자정(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르 독 풀먼에서 벌어진 '2015 LOL 월드챔피언십(이하 롤드컵)' 조별리그 7일차 오리진과 경기서 '썸데이' 김찬호의 다리우스가 맹활약하면서 완승을 거뒀다. 이 승리로 KT는 오리진 대신 D조 선두 자리를 꿰차면서 8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LGD의 반가운 승리 소식과 함께 최종전에 나선 KT는 첫 출발부터 순조로웠다. 라인 스왑을 한 상태에서 '썸데이' 김찬호의 다리우스가 '나그네' 김상문과 '스코어' 고동빈의 도움을 받아 '소아즈'의 케넨을 상대로 퍼스트블러드를 올렸다.

KT의 공세는 시간이 갈수록 매서워졌다. 김찬호 고동빈 김상문이 1킬 씩을 추가하면서 4-1로 달아난 상태에서 봇 라인에서 3킬을 추가하면서 7-1로 차이를 벌리면서 사실상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궁지에 몰린 오리진은 KT의 실수로 5킬을 올리면서 6-13으로 추격에 나섰지만 KT가 라인을 재정비하면서 격차를 더 좁히는데는 실패했다. 오리진은 내셔 남작의 바론 버프를 노렸지만 오히려 '나그네' 김상문의 다이애나에 저지됐고, 봇에서 스플릿 운영 하던 '엑스페케'의 빅토르는 썸데이의 다리우스에 제거 당했다. 바론버프를 차지한 KT는 16-9로 다시 격차를 벌리면서 오리진의 추격의지를 꺾었다.

28분 경 두번째 드래곤 사냥에 성공한 KT는 오리진의 미드 2차 타워 철거와 함께 봇 라인을 압박하면서 스노우볼을 다시 굴리기 시작했다. 조 2위를 피하기 위해 오리진은 '닐스'의 코그모를 중심으로 악착같이 버티면서 변수 만들기에 필사적이었다.

하지만 KT는 더 이상의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35분 세번째 드래곤 사냥 이후 내셔남작을 연달아 잡아내면서 오리진을 본진으로 밀어냈다. 옥의 티라면 '나그네' 김상문이 무리하게 '엑스페케'의 빅토르에 1대 1 대결을 시도하다가 거꾸로 죽은 정도였다.

KT는 39분 미드 억제기를 깨면서 경기를 매조지었다. '썸데이' 김찬호가 도끼춤을 추면서 그대로 오리진의 넥서스를 제압하면서 승리의 마침표를 찍었다. / scrapper@osen.co.kr
[사진] 라이엇게임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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