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현장] 여름 이불·옷 세탁 보관 이렇게

한승연 2015. 10. 10.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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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생활현장입니다.

날씨가 쌀쌀해지면서 철 지난 여름옷과 이불을 보관해야 할 때가 됐는데요.

보통 일반세제로 세탁해서 보관하는데, 중성 세제를 쓸 때보다 섬유가 훨씬 더 많이 손상된다고 합니다.

땀이나 얼룩에 오염되기 쉬운 철 지난 이불과 옷, 어떻게 세탁하고 보관해야 하는지, 한승연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주부 도혜경 씨가 철 지난여름 이불을 걷습니다.

장롱 속에 보관하기 위해 옷과 마찬가지로 일반 세제를 넣고 세탁을 합니다.

<인터뷰> 도혜경(서울시 관악구) : "드라이클리닝 하는 옷 외에는 보통 일반 세제로 돌리는 편입니다."

하지만 일반 세제를 쓰면 중성 세제보다 섬유가 훨씬 많이 손상됩니다.

눈으로는 차이가 잘 보이지 않지만 현미경으로 보면 차이가 확연합니다.

똑같이 스무 차례 세탁한 뒤 확대해서 보니 일반 세제로 세탁한 경우 섬유가 많이 손상된 부분이 보이지만, 중성 세제로 세탁하면 손상이 거의 없습니다.

<인터뷰> 채남수(애경 중앙연구소 선임연구원) : "반복해서 세탁했을 때 면 전용 중성세제를 사용하면 섬유의 마찰력을 많이 줄여주기 때문에 보다 섬유 손상을 막아준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특히, 유아용 이불과 옷은 자주 세탁하는 만큼 중성 세제를 썼을 때와 쓰지 않았을 때 섬유가 손상되는 정도의 차이가 더 큽니다.

여름옷은 땀과 얼룩 등이 많이 묻어 애벌 세탁을 하는 게 좋습니다.

같은 옷에 커피와 아이스크림, 립스틱 등을 묻힌 뒤 애벌 세탁을 했을 때와 하지 않았을 때를 비교해봤습니다.

애벌 세탁을 하면 하지 않았을 때보다 얼룩이 60% 정도 더 제거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여름 이불과 옷은 수개월 동안 보관해야 하기에 보관 방법 역시 중요합니다.

옷장 안에 신문지나 실리카젤 등을 넣으면 제습과 방충 효과가 있습니다.

<인터뷰> 김수정(정리정돈 전문가) : "신문지를 말아서 스타킹으로 싼 다음에 그것을 사이사이에 끼워주면 습기를 잘 흡수해서 보관하기에 쉬운 것 같습니다."

또, 집먼지진드기를 방지하려면 계피를 넣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KBS 뉴스 한승연입니다.

한승연기자 (hanspond@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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