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류윈산, 나란히 사열..북·중 "혈맹" 과시

김민철 입력 2015. 10. 10. 21:59 수정 2015. 10. 10.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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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김정은 제1위원장과 류윈산 중국 상무위원의 나란히 서있는 모습이 이번 열병식에서 가장 눈길을 끌었는데요.

북중 혈맹 관계의 복원을 대내외에 과시했습니다.

김민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열병식에 앞서 나란히 주석단에 오른 김 제1위원장과 류윈산 중국 상무위원.

시종일관 열병식을 함께 지켜보며 환한 웃음과 함께 수시로 대화도 나눕니다.

열병식이 끝난 뒤에는 청중들을 향해 양 팔을 함께 들어 북중관계 회복을 대내외에 과시합니다.

이에 앞서 두 사람은 어젯밤 전격 면담을 가졌습니다.

<녹취>조선중앙TV : "류윈산 동지는 중화인민공화국 주석인 습근평(시진핑) 동지의 따듯한 인사와 친서를 정중히 전달했습니다."

김 제1위원장은 북중은 단순한 이웃이 아닌 "피로써 맺어진 전략적 관계"라고 말했고, 류 상무위원 역시 "피로써 맺어진 친선관계"를 더 발전시킬 사명을 안고 왔다며 북중 모두 '혈맹'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남성욱(고려대 교수) : "전통적인 북중관계의 우의를 회복하는 한편 동북아에 있어서 북중관계가 중국의 이득을 대변하는데 중요한 체제라는 것을 대내외에 과시하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류 상무위원은 이 자리에서 북한의 비핵화와 6자회담의 조속한 재개를 요청했다고 중국 매체는 전했습니다.

이에 대해 김 제1위원장은 남북 관계 개선과 한반도 정세의 안정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김민철기자 (kmc@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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