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오면 입냄새 심해진다..주요 원인과 예방법은?
박영우 2015. 10. 10. 20:55
[앵커]
가을이 되면서 부쩍 날씨가 건조해지고 있는데요. 건조한 날씨는 우리 몸에도 작지 않은 영향을 줍니다. 그중 하나가 갑작스러운 입 냄새라고 하는데요.
그 원인이 뭔지 어떻게 하면 예방할 수 있는지 박영우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기자]
가을이 돼 날씨가 건조해지면 사람의 입 안 역시 건조해집니다.
[이현직/서울 목동 : 아침에 일어날 때 물을 마셔도 입안이 건조해지는 것 같습니다.]
[이지은/서울 신설동 : 사무실에 있을 때도 입이 건조해지는 게 느껴져서 물을 많이 마시려고 노력하고.]
건조한 입속 환경이 입 냄새를 얼마나 더 심하게 할까.
취재진이 직접 실험해 봤습니다.
먼저 평소 입 냄새 상태를 체크했습니다.
이번엔 2분 정도 껌을 씹은 뒤 충분하게 침을 분비시키고 냄새를 측정했습니다.
입안의 황 수치가 높을수록 냄새가 더 많이 나는 것인데 실험결과, 입안에 침이 충분히 있을 때보다 건조할 때 입 냄새가 최대 40% 이상 더 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입 냄새를 줄이려면 청결한 입안 관리가 필수적입니다.
[고홍섭 교수/서울대 구강의학과 : 마늘이나 파, 양파와 같이 황이 많은 성분 우유나 고기 단백질이 많은 음식을 먹고 나면 입안을 청결하게 해야 합니다.]
전문가들은 평소 과일이나 채소 등 수분이 많은 음식을 먹고 담배와 술은 피하는 게 입 냄새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이라고 조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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