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PO1] 넥센, 패배만큼 치명적인 '조상우 카드' 실패
[엑스포츠뉴스=잠실, 조은혜 기자] 믿었던 조상우(21,넥센) 카드가 불안한 모습을 노출했다. 넥센으로서는 치명적인 상황이다.
넥센은 1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포스트시즌 두산 베어스와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 경기에서 3-4로 패했다.
지난 7일 목동구장에서 열렸던 SK 와이번스와의 와일드 카드 결정전에서의 수훈갑은 조상우나 다름없었다. 조상우는 3-3의 팽팽한 균형을 이루던 8회 무사 1루 상황 넥센의 세번째 투수로 등판했다. 그리고 그 이후로 연장전까지 3이닝을 1피안타 3볼넷 3탈삼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마운드가 상대적으로 불안한 넥센으로서는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에서 패할 경우 2차전에서의 부담이 더 크게 다가왔기 때문에 이날 조상우의 3이닝은 모험이나 다름없었다. 하지만 조상우는 3이닝을 훌륭하게 막았고, 넥센도 승리하며 준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했다.
그러나 이날은 달랐다. '믿고 쓰는 카드' 조상우가 흔들렸다. 조상우는 3-2로 앞서있는 8회말 넥센의 네번째 투수로 등판했다. 조상우는 8회 안타 2개를 허용하긴 했지만 실점 없이 두산 타선을 막아냈다.
그런데 9회말이 문제였다. 9회에도 올라온 조상우는 오재일을 유격수 뜬공으로 잡아낸 뒤 김재호를 몸에 맞는 공으로 내보냈고, 정수빈과 허경민을 볼넷으로 출루시켜 1사 만루 위기를 맞았다. 이어 민병헌을 삼진으로 잡았으나 김현수에게 다시 볼넷을 내줬고, 승리를 눈앞에 두고 3-3 동점을 허용했다.
그리고 결국 10회말 김택형이 박건우에게 끝내기 안타를 허용하며 넥센은 패배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잠실, 권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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