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 프리뷰] 베일 앞세운 웨일스, 무르익는 유로 본선진출의 꿈

신명기 2015. 10. 10.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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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신명기 기자= 부상에서 회복한 가레스 베일을 앞세운 웨일스가 역사상 첫 유로 대회 진출을 노리고 있다. 현재 무패 행진(5승 3무)을 달리며 조 선두를 유지하고 있는 웨일스는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전서 무승부만 거둬도 유로 2016 진출을 확정짓는다.

웨일스는 11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스타디온 빌리노 폴제에서 열릴 유로 2016 예선 B조 보스니아 원정 경기를 앞두고 있다. 유로 진출 9부능선을 넘은 웨일스는 일찌감치 본선 진출을 확정짓고자 한다.

지금까지 메이저대회 출전 경험으로는 1958 스웨덴 월드컵이 유일한 웨일스는 유로 대회에서 모습을 비추지 못했다. 유럽 팀들의 경쟁력이 대단했을 뿐만 아니라 스타 플레이어들의 부재가 발목을 잡았다. 간혹 나타났던 라이언 긱스 등 선수들도 있었지만 받쳐주는 선수가 많지 않았고 상황은 변하지 않았다.

하지만 이러한 슬픈 역사가 끝을 맺기 직전이다. 웨일스는 유로 2016 예선에서 5승 3무(승점 18점)로 당당히 B조 1위에 올라있다. 전력이 상승하긴 했지만 당초 막강한 전력을 자랑하는 벨기에와 다크호스 보스니아 등이 있어 본선 진출을 장담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었다. 물론 전력 자체는 2-3위권으로 여겨졌다.

쉽지 않은 상황임에도 베일을 비롯해 아론 램지, 조 앨런 등 빅클럽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의 존재는 빛났다. 이들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소속 선수들이 힘을 합친 웨일스는 유로 예선서 무패라는 자랑스러운 결과를 만들어냈다. 특히 벨기에와의 두 차례 맞대결서는 1승 1무로 우위를 보였다.

상승세를 보인 웨일스는 본선 자동진출 마지노선인 2위를 확보하기 위해선 승점 1점이 필요하다. 3위 이스라엘과는 승점 5점이 차이나는 웨일스는 상대전적에서 1승 1무로 앞서있어 최소한 2위를 확보할 수 있게 된다. 최종전 역시 안도라와의 홈경기이기 때문에 부담은 크게 덜은 상태이다.

웨일스는 8경기서 2실점한 강력한 수비와 다소 의존되긴 했지만 베일의 골 감각을 앞세워 보스니아를 꺾겠다는 의지다. 지난달 종아리 부상으로 웨일스에 아쉬움을 남겼던 베일은 선발 출전해 웨일스의 본선행을 결정지을 선봉으로 나설 전망이다.

이에 맞서는 보스니아는 플레이오프를 치를 3위 자리를 위해 반드시 승리해야 하는 절박한 위치이다. 에딘 제코와 이비세비치, 피야니치 등 공격적인 재능이 있는 선수들은 많아 웨일스에 위협이 될 수 있다. 특히 제코는 최근 4경기서 6골을 터뜨렸고 보스니아는 최근 4경기서 3승 1패를 기록해 상승세를 잇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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