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드림세션' 임진모 평론가 "우리나라 음악 문제, 방송 장악 탓"[2015 ASF]

2015. 10. 10.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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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해운대(부산) 이금준 기자]"우리나라 음악이 제대로 돌아가지 않는 이유는 바로 방송이 장악했기 때문입니다."

임진모 대중문화 평론가는 10일 오후 부산 해운대 벡스코에서 '2015 아시아 송 페스티벌' 일환으로 진행된 '꿈 드림 세션'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혁오 같은 뮤지션이 TV에 나오지 않았다면 과연 그를 아는 사람이 몇이나 되겠나"라고 반문한 뒤 "하지만 방송에 나오니 모두가 아는 가수가 됐다"고 말했다.

['2015 아시아 송 페스티벌'에서 마련한 멘토링 프로그램 '꿈드림세션'에 참석한 임진모 대중음악평론가. 사진=OSEN]

임 평론가는 "전 세계에 방송이 음악을 장악한 나라는 대한민국이 거의 유일하다"면서 "50년이 넘는 세월 동안 방송이 음악을 쥐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끝으로 '꿈 드림 세션'에 참석한 학생들에게 "TV에 나오는 음악을 듣는 것이 아닌, 음악을 찾아듣는 사람이 됐으면 한다"고 조언했다.

임진모 대중음악평론가는 '시대 속 산물 음악: 대중음악의 과거와 현재'를 주제로 시대상을 반영한 대중음악에 대한 이해, 그리고 현재와 미래의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한편 이날 청년들을 위한 멘토링 프로그램 '꿈 드림 세션'은 미래 음악산업의 주인공이 되고자 하는 청년들에게 희망과 꿈을 심어주고자 마련됐다. 임진모 평론가를 비롯해 DJ 소울스케이프, 안무가 정진석, 작곡가 신사동호랭이 등이 참석해 생생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musi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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