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잠시 후 사상 최대 열병식.."김일성 광장 집결"

이선아 2015. 10. 10.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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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잠시 후 평양 김일성 광장에서 노동당 창건 70주년을 기념하는 사상 최대 규모 열병식을 열 것으로 보입니다.

이를 위해 입장객에 대한 안전 점검을 실시하는 등 행사 준비가 마무리 단계에 이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이선아 기자!

오늘 오전 북한이 어떤 열병식을 선보일지 세계 이목이 집중됐었는데요, 지금 어떤 상황입니까?

[기자]
현지 소식통들이 상황을 시시각각 전하고 있는데요, 대북 소식통은 북한이 오후 3시부터 6시까지 열병식을 비롯한 기념 행사를 진행한다고 현지 취재단에 통보했다는 소식을 전해왔습니다.

조금 전 열병식이 열릴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입장객을 대상으로 한 안전 점검도 시작됐습니다.

가림막을 씌운 무기와 군용 차량, 군인들도 평양 김일성 광장 주변에 집결했고, 조금 전 북한에서 초청한 외신 취재단도 행사장으로 이동하기 시작했다고 전해졌습니다.

정부 당국은 오후에 날씨가 갠 뒤 평양 시각으로 3시, 우리 시각으로 3시 반쯤 행사가 시작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앵커]
원래 북한 열병식이 오전에 열릴 전망이었는데, 왜 오후에 열리나요?

[기자]
그동안 북한은 중요한 기념일이면 오전 10시쯤 열병식을 열었습니다.

하지만 오늘은 아침에 평양에 비가 내리면서 행사가 연기된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에 북한은 에어쇼와 불꽃놀이, 횃불 행진 같은 행사도 준비했다고 알려졌었는데, 비 때문에 차질이 불가피했던 것 같습니다.

[앵커]
비록 열병식이 연기되기는 했지만 북한 내부는 분위기를 한창 띄우고 있는 것 같은데, 어떤 소식이 있습니까?

[기자]
일단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와 중국 대표단이 만난 소식이 가장 눈에 띕니다.

북한 매체가 당 창건 기념일 행사에 참석하려고 방북한 중국 정치인 서열 5위 류윈산 중앙위원회 정치국 상무위원과 김 제1비서 만남을 대대적으로 보도했습니다.

북한 최고 지도자가 해외 인사 만난 소식을 이렇게 상세하게 밝힌 것은 이례적입니다.

김 제1비서가 류윈산 위원이 도착하고 얼마 안 돼 접견을 한 것은 북한이 중국 대표단을 얼마나 중요하게 생각하는지 알 수 있는 대목입니다.

[앵커]
김정은 제1비서와 류윈산 위원이 만나 무슨 이야기를 나눴다고 합니까?

[기자]
조선중앙TV는 일단 분위기가 시종일관 화기애애했다고 강조했습니다.

두 사람은 이 자리에서 북·중 두 나라가 피로써 맺어진 전략적 관계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선대부터 이어온 친선 관계를 더욱 공고하게 발전시켜야 한다며 의기투합했습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류 위원을 통해서 김 제1비서에게 친서도 전했는데요,

이번 당 창건일을 계기로 중국이 김정은 제1비서를 명실상부한 북한 최고 지도자로 인정하고, 최근 멀어진 두 나라 관계를 복원하자는 뜻을 전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YTN 이선아[leesa@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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