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윤지원 = 전 세계적인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 열풍을 일으킨 장본인이지만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후발 주자에 밀려 고전해온 '트위터'가 대규모 인원 감축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됐다.
미국 IT전문매체 레코드(Re/code)는 9일(현지시간) 트위터 신임 최고경영자(CEO)로 임명된 잭 도시(38)가 조만간 대규모 직원 해고를 단행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도시는 경영일선에서 물러난 공동 창업자로 지난 5일(현지시간) 신임 (CEO)로 임명됐다.
레코드는 "잭 도시 트위터 CEO가 비용 절감을 위해 샌프란시스코 본사에서 일하는 기술자를 해고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얼마나 많은 수를 해고할지에 대해서는 알려진 게 없다"며 "하지만 내부 소식통에 따르면 큰 타격을 입힐 정도의 규모"라고 전했다. 트위터에서 일하는 전 세계 직원은 2014년 기준 4200여 명이다. 기술자는 이중 절반을 차지한다. 이같은 보도에 트위터는 정식 답변을 내놓지 않고 있다.
영업 부진을 겪고 있던 트위터는 2008년 트위터에서 물러난 잭 도시를 지난 5일 CEO로 재임명했다. 2006년 에번 윌리엄스와 트위터를 공동 창립한 도시는 2008년 사내 권력다툼에서 밀려 이사회 의장으로 물러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