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세업계 회복세 꾸준하지만..작년 매출 신장률엔 크게 못미쳐

입력 2015. 10. 10.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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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경절 기간 세일총력전으로 유통업계 한숨 돌려...
면세업계, 작년 성장률 따라잡기엔 시간 걸릴 듯

국경절 기간에 한국을 찾은 유커(중국인 관광객)들이 국내 주요 백화점들과 면세점의 매출 상승을 이끌었으나, 성장률은 작년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김선호기자/ 세일기간 롯데 소공점에 몰린 중국인 관광객들.

1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이달 1~7일 중국인들이 주로 사용하는 은련카드 매출이 작년 동기(2~8일) 대비 38.5% 신장했다. 현대백화점은 28.3%, 신세계백화점은 37.7% 증가세를 보였다.

매출견인엔 국내 패션잡화 브랜드가 큰 몫을 했다. 유통업계는 라인프렌즈, 원더플레이스, 스타일난다, 젠틀몬스터 등 국내 패션잡화 브랜드의 강세가 이어졌으며 설화수, 헤라, 후 등 국내 화장품도 매출 상승률 상위 브랜드에 이름을 올린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면세점 업계도 메르스 영향권에서 점차 벗어나 작년 매출수준은 회복했지만, 매출 신장률이 작년과 비교해 크게 오르지 못했다. 롯데면세점 중국인 매출은 국경절 기간 전년 동기 대비 10% 성장하는데 그쳤다. 작년 국경절 기간 중국인 매출성장률이 롯데면세점 35%, 신라면세점 67%였던 점을 감안하면 많이 낮아진 수치다.

작년 면세업계 매출상승률은 신규 입점 중소기업 브랜드를 중심으로 패션(270%), 액세서리(160%), 화장품(80%), 전자 제품(45%) 등의 신장세가 큰 폭으로 늘은 바 있다.

한 면세업계 관계자는 "올해 메르스 사태 이전까지만 해도 전년대비 평균 20% 매출 증가율을 보였으나, 7~8월 급격한 감소 이후 9월부터는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중국인 방한 관광 예약률이 회복 돼가고 있기 때문에 올 연말 안에는 상반기 수치에 근접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백진 한경닷컴 면세뉴스 기자 baekjin@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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