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지던츠컵] 배상문, 또 다시 승부사 기질 발휘..극적인 무승부

유서근 입력 2015. 10. 10.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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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유서근 기자] 배상문(29)이 이틀연속 극적인 승부를 펼치면서 인터내셔널팀에 귀중한 승점을 안겼다.

배상문은 10일 인천 송도 잭니클라우스 골프장에서 열린 2015 프레지던츠컵 대회 사흘째 오전 포섬(한 개의 볼을 두 선수가 번갈아 치는 방식) 경기에서 마쓰야마 히데끼(일본)와 짝을 이뤄 미국팀의 빌 하스-매트 쿠차 조의 대결에서 비겼다.

전날 포볼 경기에서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버디 퍼트를 성공시켜 승리를 챙겼던 배상문은 이날도 마지막 홀에서 이글 퍼트를 놓쳤지만 홀 가까이 붙여 컨시드를 받고 그 홀을 가져가며 매치를 원점으로 되돌리고 승부를 마감했다.

10일 인천 송도에서 열린 2015 프레지던츠컵 대회 3일차 포섬 경기에서 마쓰야마 히데끼와 짝을 이뤄 극적인 승부 끝에 미국팀의 빌 하스-매트 쿠차와 비기면서 인터내셔널팀에 승점 0.5점을 안긴 배상문. 사진(인천)=AFPBBNews=News1
인터내셔널팀의 필승조인 ‘남아공 듀오’ 우스트히즌-브랜든 그레이스 조는 리드-리키 파울러 조를 3&2(2홀 남기고 3홀 승)로 꺾고 1점을 사흘 내내 승리했다.

아담 스콧-마크 레시먼 조도 미국팀의 필승조인 부바 왓슨-J.B.홈즈와 비기면서 승점 0.5점을 챙겼다.

세계랭킹 1-2위 대결에서는 1위 조던 스피스가 앞섰다. 더스틴 존슨과 함께 경기 초반 반짝 앞섰던 스피스는 시종일관 제이슨 데이(호주)-찰 슈워젤(남아공)에게 밀리다가 마지막 2홀에서 승부를 뒤집으며 오전 포섬 4경기서 미국팀에 유일한 승리를 안겼다.

인터내셔널팀은 오전 승점 2점을 따내며 5.5점으로 미국팀(6.5점)과의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한편, 배상문은 이날 오후 포볼 경기에서 히데끼와 짝을 이뤄 미국팀의 지미 워커-크리스 커크 조를 상대한다.

[yoo6120@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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