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러시아 "시리아 공습시 충돌 피하자" 군사회담 재개

2015. 10. 10. 12:59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흐메이밈<시리아> AP=연합뉴스) 지난 3일(현지시각) 시리아 흐메이밈 공군기지에서 레이저 유도탄을 장착한 수호이-24M 전투기가 이륙하고 있다. 러시아는 지난달 30일부터 시작한 자신들의 공습 목표가 이슬람 국가(IS)와 알카에다 시리아 지부라고 주장하고 있으나 서방의 지원을 받는 반군을 공격한 사례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ciy@yna.co.kr

(서울=연합뉴스) 권수현 기자 = 미국과 러시아가 양국 전투기가 시리아를 공습할 때 충돌을 피할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군사 회담을 재개하기로 했다고 10일(현지시간) 영국 BBC방송 등이 보도했다.

피터 쿡 미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시리아 영공에서 양국 전투기들이 충돌을 피하는 방안을 러시아 측과 다시 논의하기로 했으며 이르면 주말 중에 대화를 재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쿡 대변인은 미국의 제안에 러시아가 공식 답변을 보내오면서 회담이 다시 성사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러시아 국방부로부터 우리 제안에 대한 답변을 받았으며 국방부 지도부가 현재 답변 내용을 검토 중"이라면서 "이르면 주말중 회담이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양국 국방부는 지난 1일 화상회의를 열고 양측 전투기의 우발적 충돌 방지 방안 등 시리아 영공에서의 안전 문제를 논의했다.

미국은 당시 회의에서 미국과 러시아 전투기가 안전 거리를 유지하고 구조신호를 보낼 때 같은 주파수를 사용하자는 내용 등을 전달하고, 이에 대해 대한 러시아의 공식 답변이 없으면 회담을 재개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이에 러시아 국방부는 지난 6일 미국의 제안 내용에 원칙적으로 동의한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군사 대화를 재개하자고 제안했다.

양국은 지난달 30일 러시아가 협의 없이 시리아 공습을 단행, 내전 사태에 개입하면서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러시아는 시리아에서 활동하는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를 타격한다고 주장했지만, 미국은 러시아가 IS가 아닌 시리아 반군 기지 등을 공격해 바샤르 알 아사드 정권을 돕고 있다고 비난해왔다.

inishmore@yna.co.kr

☞ "공부해!" 오전3시33분에 메시지 보고받은 교수
☞ '20년뒤 인류착륙' 화성 물맛 어떨까…NASA 답변 보니
☞ 호주 일가족 5명 비극…1년 추적후 답 내놔
☞ 'ㅅㄷㄹ'서 '현아'가 춤춘다니…이게 무슨 말?
☞ 260㎏ 뚱보男, 美 자전거 횡단으로 희망찾는다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