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치미' 정선희 "편안한 가정 꿈 못이뤄..한순간 추락"

뉴스엔 2015. 10. 10.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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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희가 그동안 꾹꾹 눌러 담아왔던 자신의 상처투성이 과거사를 솔직하게 털어놨다.

10월 10일 방송되는 MBN ‘속풀이 쇼 동치미'(이하 '동치미')에서는 “인생은 팔자 소관이다”라는 주제로 정선희, 김동성, 임하룡 등이 자신의 이야기를 허심탄회하게 전한다. 세 사람이 털어놓는 진솔한 속내가 녹화 현장을 촉촉하게 만들었다는 귀띔이다.

무엇보다 정선희는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나는 종류별로 힘든 아르바이트를 경험 했었다. 개그우먼이 되고 나서도 고속으로 인기를 얻은 케이스가 아니었다"며 "쉽지 않은 삶을 살다가 결국 궤도에 오르고 많은 사랑을 받고 누렸다. 하지만 최종적으로 편안한 가정을 만들고 싶었던 바람은 한 순간에 무너졌다"고 토로했다.

이어 "그런데 어느 순간 ‘내가 마냥 힘든 10대, 20대를 보내지 않았다면 지금 내게 주어진 이 무게를 감당할 수 있었을까?’라고 생각을 바꾸니 모든 질문이 바뀌고 답이 다 바뀌더라"며 "내가 너무 대견하더라, 세상의 기준에서는 바닥으로 추락한 정도지만 이것을 이겨내고 있는 내가 너무 대견하고 내가 너무 사랑스럽더라. 과거 나의 힘든 경험에 정말 감사하다"고 말해 박수를 받았다.

이에 제작진은 "인생과 관한 동치미 가족들의 솔직한 이야기를 들으며 함께 인생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사진= MBN)

[뉴스엔 조연경 기자] 조연경 j_rose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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