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추행 기소된 고려대 前교수, 연구비 사기혐의 추가
입력 2015. 10. 10. 09:32
(서울=연합뉴스) 권영전 기자 = 자신이 지도하는 대학원생을 성희롱·성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전 고려대 교수가 제자와 연구원의 연구비·인건비를 부적절하게 관리한 혐의로 추가 기소됐다.
서울동부지검 형사3부(이태승 부장검사)는 제자의 통장에 입금된 연구비와 인건비를 자신의 통장으로 송금하도록 한 혐의(사기)로 지난달 30일 이모 전 고려대 공대 교수를 추가 기소했다고 10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이 전 교수는 2012∼2014년 100여 차례에 걸쳐 고려대 산학협력단이 제자와 연구원에게 지급한 연구비와 인건비 총 1억여원을 자신의 통장에 입금하라고 지시했다.
이 전 교수는 이 돈을 연구실 전체의 연구비 등으로 사용했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교육부는 연구원에게 지급된 인건비를 연구실 차원에서 공동으로 관리하거나 사용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이 전 교수는 지난해 강제추행 혐의로 기소됐고 학교에 사직서를 제출했다. 당시 고려대는 별다른 징계 절차 없이 이 전 교수의 사직서를 수리해 논란이 일었다.
comma@yna.co.kr
- ☞ "공부해!" 오전3시33분에 메시지 보고받은 교수
- ☞ '20년뒤 인류착륙' 화성 물맛 어떨까…NASA 답변 보니
- ☞ 자전거도로서 애완견 피하다 다치면 누구 책임?
- ☞ 'ㅅㄷㄹ'서 '현아'가 춤춘다니…이게 무슨 말?
- ☞ 호프집 女사장 살해뒤 시신유기…사귀던男 범행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연합뉴스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전국노래자랑' 새 MC 남희석 "명성에 누가 되지 않도록 노력" | 연합뉴스
- 인요한 "김여사 문제 지나간 일…마피아도 아이와 부인은 안 건드려" | 연합뉴스
- 아들 이정후 MLB 첫 안타에 아버지 이종범 기립박수 | 연합뉴스
- 이재명 주변서 흉기 품은 20대는 주방 알바…귀가 조치 | 연합뉴스
- "딸키우면 행복할거라 생각" 신생아 매매해 학대한 부부 실형 | 연합뉴스
- 서울 성북구 석계역 인근서 13대 연쇄추돌…1명 심정지(종합) | 연합뉴스
- [삶] "난 좀전에 먹었으니 이건 아들 먹어"…결국 굶어죽은 엄마 | 연합뉴스
- 남아공서 버스 50m 추락해 45명 사망…8세 소녀만 생존 | 연합뉴스
- 감귤 쪼아먹은 새 수백마리 떼죽음…"화가 나 농약 주입"(종합) | 연합뉴스
- 피렌체 찾은 배우 이병헌, 伊관객 즉석 요청에 "꽁치∼꽁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