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투더퓨처2'가 예상한 2015년 10월 21일은?

CBS노컷뉴스 신동진 기자·김원유 PD 입력 2015. 10. 10. 06:03 수정 2015. 10. 10. 06:17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영화속 상상, 지금 얼마나 실현됐을까


1988년에 개봉해 엄청난 화제를 모았던 영화 '백투더퓨처2'가 예측한 2015년 10월 21일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영화 속 미래가 현실이 된 셈인데요.

30여 년 전에 내다본 2015년의 모습. 얼마나 실현됐을지 너무 궁금해서 직접 알아봤습니다.

◇ 이런 신발과 호버보드
가장 궁금한 건 바로 나이키 로고가 떡하니 박혀있는 신발이죠. 올해 초 나이키의 디자이너인 'Tinker Hatfield '는 'Nicekicks.com' 을 통해 실제 이 제품을 2015년부터 판매할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2015년이 얼마 안남았는데, 실현될 지 궁금하네요.

이 신발은 4년 전인 2011년 'Nike MAG'이란 이름으로 한정수량이 판매되기도 했는데요. 당시 나이키는 이 제품의 수익금을 '백투더퓨처'의 배우인 마이클 J.폭스가 설립한 파킨슨 병 연구 재단에 기부했습니다.

한국에서는 가수 장우혁 씨가 지금은 사라진 자신의 NHN 소셜네트워크서비스 미투데이에 한정판 구매에 성공했다고 올려 화제가 되기도 했었죠.

또 하나 관심이 쏠린 것이 있죠. 바로 호버보드. 최근 렉서스가 구현했다고 올린 동영상이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알고 보니 자기장으로 설치해 놓은 제한된 공간에서만 사용 가능한 호버보드였었죠. 아마 자기부상열차가 상용화되면 거기서는 탈 수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 하늘을 나는 자동차
영화 속에 보면 여기저기서 자동차들이 모두 하늘을 날아다니는 것을 볼 수 있는데요. 물론 지금도 하늘을 날아다니는 자동차는 있긴 합니다.
하지만 최근 시험 비행 중에 추락하는 사고가 났다는 외신보도가 있었습니다. 아직은 시기상조인 것 같습니다.
◇ 화상통화
1988년에 쉬운 해고를 예측했던 것일까요? 영화에서는 화상통화를 통해 문책하고 팩스로 해고장을 보내네요. 아무리 요즘 쉬운 해고가 이슈라곤 하지만 이 정도는 아닙니다. 아닌거 맞나요? T.T
◇ 드론 기자
영화를 유심히 본 사람들만 알 수 있는 장면이 있습니다. 바로 이 장면.
기자의 숙명인 '뻗치기' 장소에 드론 기자가 대신하고 있는데요. 현재 언론사 경제부에는 '공시'만 따로 쓰는 컴퓨터는 있긴 하지만 현장에 드론 기자는 다행히도(?) 아직 없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드론 기자는 없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 척추 교정기
만유인력의 법칙으로 척추를 교정한다는 콘셉트의 영상 같은데요. 이렇게 다니다 보면 머리에 피가 쏠려서 힘들 것 같은데요. 혹시나 하는 마음에 공원에 가서 거꾸로 매달리게 해주는 스트레칭 기구가 있어 직접 해봤는데요. 정말 힘들었습니다.

지금까지 영화 속 미래와 현재의 모습을 비교 분석해봤습니다.

현재 글로벌 기업들의 '백투더퓨처2' 마케팅이 본격화됐습니다. 펩시콜라는 영화에서 등장한 콜라 6500병을 온라인 한정판으로 판매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출처 : http://www.slashfilm.com/hoverboard/
뿐만 아니라, 옥스퍼드 사전에는 호버보드가 바퀴 없는 스케이트보드라는 단어로 등재되기도 했습니다.

당분간 백투더퓨처2 추억앓이는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CBS노컷뉴스 신동진 기자·김원유 PD] sdjinny@cbs.co.kr

Copyright ©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