찌르고 쏘고..험악해지는 이·팔 분쟁 '폭발 직전'

전준형 2015. 10. 10. 0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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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사이에 며칠째 흉기 공격과 총격 사태가 잇따르면서 사상자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어제 하루에만 최소 6번 이상 충돌이 발생해 5명이 숨지고 수십 명이 다치는 등 긴장감이 급격히 고조되고 있습니다.

전준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팔레스타인 시위대 수백 명이 돌과 타이어를 앞세워 이스라엘군을 향해 돌진합니다.

총탄이 날아들고, 사상자가 속출하고 전쟁터를 방불케 합니다.

요르단강 서안 지역과 동예루살렘에서 이스라엘군과의 충돌이 격화하자 가자지구의 팔레스타인인들도 동참하고 나선 겁니다.

팔레스타인 무장 단체 하마스 지도자가 새로운 민중봉기를 촉구한 게 도화선이 됐습니다.

[이스마일 하니예, 하마스 지도자]
"예루살렘의 전투는 우리의 전투이고, 서안지구의 무장봉기는 우리 조국의 봉기입니다. 우린 언제나처럼 우리의 자리에서 조국을 위해 싸우는 데 주저하지 않을 것입니다."

군인과 경찰, 민간인을 가리지 않는 흉기 테러도 곳곳에서 잇따랐습니다.

예루살렘 중심부에서는 팔레스타인 남성이 14살 이스라엘 소년을 흉기로 찔러 상처를 입혔고, 서안지구에서는 흉기로 이스라엘 경찰을 공격하려던 팔레스타인 여성이 총에 맞아 숨졌습니다.

반면 남부 디모나에서는 유대인이 아랍인들에게 무차별적으로 흉기를 휘둘러 4명이 다치기도 했습니다.

[믹키 로젠펠드, 이스라엘 경찰 대변인]
"서안지구에서 팔레스타인인의 흉기 테러로 경찰이 또 다쳤습니다. 테러리스트는 사살했고, 예루살렘과 텔아비브 등 주요 도시는 경계가 강화됐습니다."

이날 하루에만 최소 6차례에 이르는 흉기 공격과 총격 사태로 5명이 숨지고 수십 명이 다쳤습니다.

잇따른 테러와 충돌로 긴장감이 극도로 고조된 가운데 지난 1987년과 2000년에 이어 또 한 번 팔레스타인의 반이스라엘 봉기인 '인티파다'가 터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YTN 전준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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