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 예선] '월콧-스털링 골' 잉글랜드, 에스토니아에 2-0 승..9연승 행진

서재원 2015. 10. 10. 0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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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서재원 기자 = 잉글랜드가 월콧과 스털링의 연속골에 힘입어 에스토니아를 꺾고 9연승을 달렸다.

잉글랜드는 10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유로 2016 예선 E조 조별리그 9차전 경기에서 에스토니아에 2-0으로 승리하며 9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 선발명단: 루니없는 잉글랜드, 스털링-케인-월콧의 스리톱

루니가 부상으로 선발에서 제외된 잉글랜드는 4-3-3 포메이션에서 케인을 중심으로 스털링, 월콧이 공격에 나섰다. 허리는 랄라나, 밀너, 바클리가 지켰고, 포백은 버틀랜드, 스몰링, 케이힐, 클라인이 포진됐다. 골문은 하트가 지켰다.

이에 맞서는 에스토니아는 4-4-2 포메이션으로 투톱에 푸리에, 바실리예프, 미드필드에 제노프, 메츠, 드미트리예프, 칼라스테가 출전했다. 수비는 피크, 클라반, 아게르, 테니스테, 골키퍼 장갑은 악살루가 꼈다.

전반전: 잉글랜드의 일방적인 공격...막판 월콧의 선제골

예상대로 잉글랜드의 일방적 흐름 속에 경기가 진행됐고, 경기 초반부터 잉글랜드가 몰아쳤다. 전반 3분 월콧이 오른발 발리 슈팅을 시도한 것이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전반 12분 바클리가 수비수와의 몸싸움을 이겨내며 어렵게 슈팅한 공이 골키퍼의 품에 안겼다.

잉글랜드의 공격이 계속됐다. 전반 13분 왼쪽 측면에서 스털링의 크로스를 골키퍼가 펀칭한 것을 바클리가 지체 없이 슈팅했지만 또 다시 골키퍼 정면으로 흘렀다. 전반 20분 스털링이 왼쪽 측면에서 오른발로 감아찬 슈팅이 회전이 덜 걸리며 골문을 벗어났다.

정확도가 떨어졌다. 전반 34분 밀너가 먼 거리에서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때렸지만 공이 바깥 방향으로 크게 휘며 벗어났다. 전반 39분 월콧이 오른쪽에서 드리블 돌파해 왼발 슈팅을 때렸지만 골문을 빗나갔고, 전반 40분 월콧이 또다시 페널티 에어리어 오른쪽에서 때린 슈팅이 수비수 맞고 굴절됐다.

결국 골이 터졌다. 전반 45분 바클리가 월콧의 움직임을 보고 문전으로 날카롭게 찔러줬고, 골키퍼와 1대1 상황을 맞이한 월콧이 침착하게 밀어넣으며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전: 스털링의 쐐기골...경기는 2-0 완승

후반 초반부터 잉글랜드가 후반 3분 프리킥 상황에서 흐른 공을 스털링이 잡았고, 치고 나간 뒤 왼발 슈팅을 때렸지만 골문을 크게 벗어났다. 잉글랜드가 다시 결정적 찬스를 맞았다. 전반 5분 문전 프리킥 상황에서 밀너가 흘려준 공을 랄라나가 강력한 슈팅으로 이었지만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후반 9분 바클리의 드리블 돌파에 이은 왼발 슈팅이 골대를 살짝 빗나가는 아쉬운 장면도 있었다.

에스토니아가 승부수를 던졌다. 후반 25분 푸리와 린드페레를 투입하는 등 두 장의 교체카드를 동시에 사용했다. 이에 잉글랜드도 첫 번째 교체카드를 꺼냈다. 후반 27분 랄라나를 빼고 체임벌린을 투입해 공격에 활력을 불어 넣었다.

잉글랜드가 오랜만에 슈팅 찬스를 맞았다. 후반 32분 바클리의 강력한 오른발 슈팅이 골키퍼의 펀칭에 막혀 골라인 밖으로 벗어났다. 후반 35분에는 스털링이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잡아 수비수를 앞에 두고 개인기를 통해 슈팅 기회를 노렸지만 득점까지 이어지지 않았다.

잉글랜드가 경기에 쐐기를 박았다. 후반 40분 월콧을 대신해 교체 투입된 바디가 수비수와의 몸싸움을 이겨내며 왼쪽에서 크로스를 올렸고, 이를 쇄도하던 스털링이 마무리하며 두 번째 골을 터트렸다. 승부의 추가 기울자 잉글랜드는 바클리를 빼고 알리를 투입하는 여유를 보였다.

결국 월콧과 스털링이 연속골을 터트린 잉글랜드는 에스토니아에 2-0으로 승리했고, 예선 9연승에 성공했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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