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녀의 벽 깨나..킴 엔지 MLB 부사장 PHI 단장 도전

2015. 10. 10. 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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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LA(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이번에는 깰 수 있을까. 메이저리그 야구운영부문 수석 부사장인 킴 엔지(Kim Ng)가 6번째 메이저리그 단장 도전에 나선다고 CBS SPORTS가 10일(이하 한국시간)보도했다.

킴 엔지는 현재 공석인 필라델피아 필리스 단장직을 원하고 있으며 다른 후보들과 함께 인터뷰 일정을 잡아 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킴 엔지의 도전이 주목 받는 것은 메이저리그 최초의 여성 단장 탄생이 걸려 있기 때문이다. 이미 아시안 아메리칸 여성으로 메이저리그 최고위직에 올라 있는 킴 엔지가 금녀의 벽 허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중국 출신 이민자 가정에서 태어난 킴 엔지는 시카고대학을 졸업한 후 시카고 화이트 삭스에 인턴으로 일하면서 메이저리그와 인연을 맺었다. 1991년에는 정식 직원이 됐고 이후 프런트와 야구행정가로 경력을 쌓았다. 1997년에는 아메리칸 리그 사무국에서 일했고 1998년 뉴욕 양키스의 부단장이 됐다. 29세로 메이저리그 사상 최연소 부단장이었다.

2001년에는 LA 다저스의 부사장 겸 부단장으로 자리를 옮겼고 2005년 다저스 단장직에 도전했다. 하지만 다저스는 네드 콜레티를 단장으로 선임했고 킴 엔지는 부단장직에 그대로 남았다. 이후에도 단장이 되기 위한 행보는 계속됐다. 시애틀 매리너스(2008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2009년), LA 에인절스(2011년), 다시 샌디에이고(2014년) 등 4개 구단을 상대로 5번 단장직을 위해 면접을 보았지만 번번이 남성들이 그 자리를 채웠다.

이 사이 킴 엔지도 다저스를 떠나 2011년부터 메이저리그에서 야구운영부문 수석 부사장으로 일하고 있다. /nangap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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