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세체팀' SKT, 조별 예선에서 6전 전승 퍼펙트 기록(종합)

2015. 10. 10. 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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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롤드컵 조별 예선에서 6전 전승을 거둔 SK텔레콤 T1 선수들.
 
롤드컵에서 최상의 컨디션을 보여주고 있는 SK텔레콤 T1이 조별 예선을 퍼펙트 스코어로 마무리했다.
 
SK텔레콤은 10일, 프랑스 파리 르 독 풀먼에서 열린 2015 리그오브레전드(LOL)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조별 예선 2주 2일차 경기에서 중국의 EDG와 유럽의 H2K, 방콕 타이탄즈를 차례로 꺾고 6전 전승을 기록하며 8강에 진출했다.
 
먼저 EDG와의 경기에서는 SK텔레콤이 왜 완전체인지를 보여주는 완벽한 팀워크가 돋보였다. ‘클리어러브’의 2레벨 바텀 갱킹이 무위로 돌아간 이후 ‘마린’ 장경환의 다리우스와 ‘벵기’ 배성웅의 엘리스가 탑 갱킹을 성공시켰고, 이후 모든 라인이 우위를 점했다. ‘페이커’  이상혁이 ‘폰’ 허원석에게 솔로킬을 따내는 장면은 백미였다.
 
EDG를 꺾고 8강을 확정 지은 SK텔레콤은 H2K전에서 이지훈을 기용했다. 롤드컵 첫 출전 기회를 잡은 이지훈은 카서스라는 깜짝 픽으로 현지 팬들을 놀래켰다. 결과적으로 이지훈은 팀에 녹아드는 특유의 안정적인 플레이를 선보였고, ‘뱅’ 배준식의 칼리스타가 맹활약하며 H2K에게도 1승을 추가했다.
 
결국 SK텔레콤은 마지막 상대였던 방콕 타이탄즈에게 압승을 거두며 조별 예선의 모든 경기를, 심지어 별다른 위기도 없이 승리로 장식했다. ‘마린’ 장경환의 피오라, 일명 ‘마오라’가 재등장했고, 카서스로 롤드컵 첫 승을 거둔 이지훈은 트위스티드 페이트로 종횡무진 맵을 누볐다.
 
SK텔레콤에게 나란히 패배한 EDG와 H2K는 2위 자리를 놓고 단두대 매치를 벌였다. 사전 승부 예측에서 83:17로 EDG의 우세가 크게 점쳐졌고, 결과도 예상대로였다. ‘데프트’ 김혁규는 ‘메이코’의 탐 켄치 지원에 힘입어 징크스 하드 캐리의 시나리오를 완성시키며 조 2위를 확정 짓는데 성공했다.
 
와일드카드로 올라온 방콕 타이탄즈는 조별 예선 전패를 기록하며 탈락했다. 비록 1승도 거두지는 못했지만 EDG와의 경기에서는 중반까지 크게 앞서는 모습을 보인 것으로 위안 삼아야 했다.
 
한편 예선전 전승의 성과를 거둔 SK텔레콤 최병훈 감독과 김정균 코치는 “8강에 진출해 매우 기쁘다. 런던에서는 새로 시작하는 마음으로 임할 것이며, 선수들에게는 지금 당장은 힘들겠지만 끝까지 달려 보자는 말을 하고 싶다”는 소감을 전했다.
 
*사진=라이엇 공식 플리커
 
강영훈 기자 kangzuck@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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