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투기 기술 개발 계획, 대통령에 보고 안해

유용원 군사전문기자 입력 2015. 10. 10. 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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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청 "아직 시기상조"

국방부와 방위사업청이 사업비 18조원 이상이 투입될 한국형 전투기(KFX) 개발 사업과 관련, 미국이 이전을 거부한 위상배열(AESA) 레이더 체계통합 기술 등 4개 핵심기술에 대한 국내 개발 계획을 아직 박근혜 대통령에게 보고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소식통은 9일 "미국이 이전을 거부한 4개 핵심기술에 대한 국내 개발 계획 등을 아직 대통령에게 보고하지 않았다"며 "나머지 21개 기술에 대한 미국 정부의 기술 이전 심의가 끝나지 않아 전체적인 그림이 없는 상태에서 대통령께 보고하는 것이 시기상조라는 것이 방사청의 판단"이라고 밝혔다.

앞서 한민구 국방부 장관은 8일 국회 국방위 국정감사에서 "KFX 사업을 국내 개발로 다 할 수 있다는 결론이 난 것 같은데 이를 대통령에게 보고했느냐"라는 새누리당 유승민 의원 질의에 대해 "(기술이전 거부로 인한 논란 등의) 문제가 불거지고 나서 앞으로 어떻게 하겠다는 보고를 저나 방사청장이 공식으로 대통령에 보고드리지 않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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