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평화상 '4자기구'] 어떤 단체인가.. 4대 핵심 시민사회조직 결성, 과도정부 안정 결정적 역할
올해 노벨 평화상 수상자로 선정된 튀니지의 민주화그룹인 국민4자대화기구(The National Dialogue Quartet in Tunisia)는 튀니지를 민주화의 길로 이끈 협의체다.
이 단체는 2013년 ‘튀니지 노동연맹(UGTT)’과 ‘튀니지 산업·무역·수공업연맹(UTICA)’ ‘튀니지 인권연맹(LTDH)’ ‘튀니지 변호사회’ 등 튀니지의 4대 핵심 시민사회조직으로 결성됐다. 노동과 산업·복지, 인권, 법률 등 4개 부문을 망라한 이 단체는 튀니지가 성(性)과 종교, 정치적 견해에 관계없이 모든 국민에 평등한 기본권을 부여한다는 내용의 진보적 헌법을 채택하는 데도 크게 일조했다.
이 협의체의 중심은 튀니지 최대 노동 단체인 UGTT다. 이 단체는 2013년 말 튀니지의 정국 혼란 종식을 위해 당시 이슬람 성향의 집권당인 엔나흐다당과 야권의 협상을 중재해 합의를 이끌어냈다. 특히 튀니지의 이념적 대립과 갈등을 잠재우기 위해 기술관리들을 임명해 독립적인 과도정부를 구성하도록 지원했다. 손병호 기자 bhson@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뉴스 미란다 원칙] 취재원과 독자에게는 국민일보에 자유로이 접근할 권리와 반론·정정·추후 보도를 청구할 권리가 있습니다. 고충처리인(gochung@kmib.co.kr)/전화:02-781-9711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김대중은 선동, 박정희는 구국?" 미리보는 국정 교과서
- 착한 한국인 1조원 받을까.. 폭스바겐, 배상은 아몰랑
- "3년 같이 산 의붓남매, 한그루 왕따시켜" 지인 폭로 점입가경
- 한글이 음란하다니, 길거리·일반인을 검색해 보았다.. 페북지기 초이스
- 영화 '마션' 한국계 캐릭터 등 인종 세탁에 누리꾼 부글부글
- 셀린 송 감독 “‘기생충’ 덕분에 한국적 영화 전세계에 받아들여져”
- “태아 살리는 일은 모두의 몫, 생명 존중 문화부터”
- ‘2024 설 가정예배’ 키워드는 ‘믿음의 가정과 감사’
- 내년 의대 정원 2천명 늘린다…27년 만에 이뤄진 증원
- “엄마, 설은 혼자 쇠세요”… 해외여행 100만명 우르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