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냄새 없애려다"..폐기물업체 직원 낸 불로 주택 3곳 불타
(완주=뉴스1) 박아론 기자 = 폐기물처리업체 직원들이 낸 불로 주택 3곳이 잇따라 불이 나는 사고가 발생했다.
9일 오후 6시4분께 전북 완주군 봉동읍 고천리 A(82)씨의 주택에서 불이나 전체 86 가운데 25 소실되고 40 가 불에 그을렸다.
이 불은 이웃집인 B씨의 주택으로 옮겨 붙어 전체 85 가운데 20 소실되고 30 그을렸다.
또 이 불은 C씨의 주택으로 옮겨 붙어 2동 가운데 20 창고 1동은 전소하고, 나머지 조립식 주택 1동은 전체 40 가운데 10이 소실됐다.
이 불로 2300여만 원(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가 났으나 다행히 집 안에 있던 B씨와 C씨가 황급히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었다.
이 불은 또 다른 이웃집 D씨가 발견해 119에 신고됐다.
조사 결과 이 불은 A씨 가족들의 의뢰를 받은 폐기물업체 직원들이 A씨 주택 내부 벽지 및 일부 물건들을 마당에서 태우면서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불은 해당 폐기물업체 직원들의 관리가 소홀한 틈을 타 주택으로 옮겨 붙어 사고가 난 것으로 나타났다.
소방은 "A씨가 자택에서 숨을 거두자 가족들이 냄새를 없애기 위해 폐기물업체에 의뢰를 했는데, 주택 내부 물건들을 소각하는 과정에서 사고가 난 것 같다"고 말했다.
경찰과 소방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냄새를 없애기 위해 주택 내부 벽지 및 일부 물건들을 소각해
ahron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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