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메네스, 이천서 훈련 중..한나한 지도 받는다

2015. 10. 10. 0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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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윤세호 기자] 시즌은 끝났지만 여전히 한국에서 땀을 흘리고 있다. LG 트윈스 외국인타자 루이스 히메네스(27)가 2016시즌 연장계약을 위해 훈련 중이다.

LG 백순길 단장은 9일 OSEN과 전화통화에서 “히메네스 선수가 출국하지 않았다. 현재 이천에서 훈련 중이다. 타격을 좀 더 가다듬고 싶다는 본인 의지가 강해서 우리도 흔쾌히 승낙했다”며 “히메네스는 잭 한나한의 지도를 받을 계획이다. 본인이 이 부분 역시 자청했다. 훈련 모습을 보고 내년에도 히메네스와 함께 할지 최종 결정을 내리겠다”고 밝혔다.

히메네스는 지난 6월 15일 한나한의 대체자로 LG와 계약을 맺었다. 7월 한 달 동안 슬럼프로 고전했으나 이천행을 자청, 타격 컨디션을 다시 끌어올리며 맹활약했다. 올 시즌 1군 무대서 총 70경기에 출장, 타율 3할1푼2리 11홈런 8도루 37득점 46타점 OPS 0.849를 기록했다. 무엇보다 히메네스는 3루수 수비에 능하고, 팀 동료들과 관계도 원만하다. 한국무대에서 생존하고자하는 의지도 강하다. LG는 히메네스와 내년 시즌까지 옵션 계약을 체결한 상태로, 옵션 실행권은 LG에 있다. LG가 옵션을 실행하면 히메네스는 내년에도 LG 유니폼을 입는다.

한나한은 9일부터 오는 20일까지 이천에 있는 선수들을 대상으로 타격 훈련에 나선다. 양상문 감독은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였던 지난 6일 광주 KIA전에 앞서 “9일부터 한나한이 이천에 합류해 젊은 선수들을 가르치기로 했다. 인스트럭터로 활동하는 기간은 약 2주 정도가 될 것이다”며 “한나한이 우리 팀에서 부상으로 많은 경기를 뛰지 못했지만 훈련이나 타격때 매커닉을 보니 인상적이었다. 성실하고 인품도 갖춘 메이저리거 출신으로 많은 이야기를 해줄 수 있을 것 같았다. 떠나 보낼 때 기회가 되면 도와달라고 말했고 한나한도 그렇게 하기로 했다”고 전한 바 있다.

실제로 한나한은 지난 6월 18일 기자회견에서 “언젠가 기회가 된다면 LG에 꼭 돌아오고 싶다. 남상건 사장님, 백순길 님과 함께 LG가 발전하는데 도움이 된다면 정말 영광이다”며 차후 LG에서 야구 관련 업무를 할 의향이 있다고 말했었다.

한편 백 단장은 히메네스 외에 외국인투수 영입 방향도 이야기했다. 백 단장은 “리즈가 어떻게 될지가 관건이다”면서 “리즈에 따라 외국인투수를 결정하려고 한다. 리즈와는 꾸준히 연락을 주고받고 있다. 올해 메이저리그에서 잘 안 돼서 실망스러웠다고 하더라. 미국에 있는 선수들은 메이저리그 윈터미팅이 끝나봐야 거취가 분명해진다. 11월말에서 12월초 정도 돼야 리즈 스스로 자신이 갈 곳을 정하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

리즈는 올 시즌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에서 14경기 23⅓이닝을 소화하며 1승 4패 평균자책점 4.24를 기록했다. 선발투수를 희망했으나 선발진 경쟁에 밀렸고, 불펜투수로만 마운드에 올랐다. 시즌 중반 지명할당이 되기도 했는데, 다른 구단에서 리즈를 찾지 않았고, 마이너리그에서 뛰었다.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선 16경기(10경기 선발 등판) 64⅓이닝 4승 5패 평균자책점 1.40으로 활약했다. 리즈는 지난해 겨울에도 LG와 최종협상까지 갔으나 메이저리그 꿈을 택한 바 있다. 리즈의 KBO리그 통산 성적은 94경기 518⅔이닝 26승 38패 5세이브 평균자책점 3.51이다.  / drjose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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