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 파이터' 홍영기, '급소대결'서 심판 전원 일치 판정승

2015. 10. 9. 21:52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OSEN=장충체, 우충원 기자] '태권 파이터' 홍영기(31)가화려한 발차기를 선보이며 승리를 거뒀다.

홍영기는 9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360게임 로드 FC 026에서 허난난(중국)을 상대로 심판 판정까지 가는 접전 끝에 승리를 거뒀다. 심판 3명은 모두 홍영기에게 우세를 선사하며 승리를 안겼다.

태권도 선수 출신의 파이터인 홍영기는 28살 태권도 선수를 은퇴할 때까지 30여개의 메달을 획득하는 등 자신의 입지를 굳힌 바 있다.

'주먹이 운다'를 통해 본격적으로 격투기 무대에 이름을 알린 홍영기는 ROAD FC 선수로 데뷔해 새로운 출발을 했다. 특히 그는 지난 7월 25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360게임 로드FC 024 IN JAPAN에서 멋진 돌려차기를 선보이며 일본 선수를 상대로 판정승을 챙겼다. 현재 홍영기의 종합 격투기 전적은 2승 1패.

홍영기는 경기 시작부터 폭발적인 공격을 선보이며 허난난을 강력하게 몰아쳤다. 기선제압에 성공한 홍영기는 백포지션을 차지하면서 압박을 이어갔다.

허난난도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경기장을 찾은 중국 관중들의 응원을 받으며 반전에 성공한 허난난은 태클을 시도하며 홍영기를 흔들기 위해 노력했다.

홍영기는 화려한 돌려차기를 통해 허난난의 얼굴을 가격했지만 포지션이 흔들리며 강력한 타격을 주지는 못했다. 허난난은 무릎으로 홍영기의 급소를 가격하며 위기를 넘기기 위한 플레이를 선보였다.

2라운드 시작과 함께 허난난은 로블로 공격을 펼쳤다. 관중들이 모두 소리를 크게 질렀을 정도로 심각한 모습. 홍영기는 좀처럼 회복을 하지 못한 채 경기를 다시 하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결국 허난난은 경고를 받았다.

홍영기도 아픔을 되갚았다. 서로 엉켜있던 상황에서 홍영기는 니킥으로 허난난의 급소를 가격했다. 결국 허난난도 고통을 호소하며 쓰러졌다.

지리한 공방전이 이어지던 가운데 홍영기는 돌려차기로 허난난의 가슴을 가격했다. 경기 종료를 앞두고 홍영기와 허난난은 난타전을 벌였다. 비록 몸도 제대로 가눌 수 없는 상황이었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맹렬하게 공격을 선보였다.  / 10bird@osen.co.kr
[사진] 장충체=이동해 기자 eastsea@osen.co.kr

[2015 프로야구 스카우팅리포트][요지경세상 펀&펀][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