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 3개월만 영업"..충동구매 자극

2015. 10. 9.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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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외식업계에 '한정판'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딱 3개월만 영업하고 문을 닫겠다거나, 한 사람당 판매 수량을 제한하는 식인데요.
"누구나 살 수는 없다"는 심리를 노린 한정판 마케팅, 정주영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 기자 】
불야성을 이루는 수제 맥주 전문점.

맥주 맛도 좋지만, 사람이 몰려드는 이유는 따로 있습니다.

영업 기간은 딱 3개월.

지난 8월 개점과 동시에 폐점 시기를 이달 말로 못박아, 사람들은 마음이 다급합니다.

▶ 인터뷰 : 이효진 / 서울 이태원동
- "여기가 진짜 맥주가 맛있는 집인데, 지금 아니면 못 오니까 친구들 데리고 맛보러 왔어요."

백화점 문이 열리자마자 부리나케 뛰어가는 사람들.

뉴욕에서 건너온 컵 케이크 가게 앞에 순식간에 50여 명이 줄을 서는 진풍경이 펼쳐집니다.

한 사람당 2개만 살 수 있고, 하루 판매량도 정해져 있어 1시간씩 줄 서는 수고도 마다치 않습니다.

▶ 인터뷰 : 장희은 / 경기 성남시 정자동
- "그냥 조금 특별하니까, 더 먹어보고 싶고 그런 것 같아요."

햄버거 가게도 예외는 아닙니다.

한정판 세트 2개 나왔습니다. 감사합니다.

다음달 중순까지만 판매하는 햄버거는 없어서 못 팔 정도입니다.

희소성을 앞세워 구매 욕구를 자극하는 한정판 마케팅, 다만 분위기에 휩쓸려 충동구매에 빠질 수 있다는 점은 주의해야 합니다.

MBN뉴스 정주영입니다. [jaljalaram@mbn.co.kr]

영상취재 : 박준영·유용규·양현철 기자
영상편집 : 서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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