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공들인 열병식 3대 관전 포인트는?

입력 2015. 10. 9.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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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북한이 상당히 공을 들인 이번 열병식에서 과연 김정은이 육성으로 연설을 할까요?
이밖에 열병식의 관전 포인트를 조경진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 기자 】
# 김정은 육성연설

은둔형 지도자였던 김정일과 달리, 아들 김정은은 개방형 지도자를 표방합니다.

할아버지인 김일성의 환생이라 할 만큼 비슷한 외모와 목소리를 가진 김정은은 2012년 김일성 탄생 100주년 열병식을 통해 데뷔했습니다.

▶ 인터뷰 : 김정은 / 북한 국방위 제1위원장 (2012년)
- "무적 필승의 위용을 떨치는 백두산 혁명 강군이야말로 위대한 대원수님들께서 남기신 최대 애국 유산이며…."

집권 4년차를 맞아 자기만의 통치를 시작한 김정은은 이번에도 연설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남북 관계 개선을 요구하는 중국의 뜻에 맞춰 남한 정부에 6·15 남북 공동선언 이행을 촉구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 주석단 자리 배치

열병식을 지켜보는 주석단 자리 배치도 눈여겨 볼 대목입니다.

김정은은 평소 군부 길들이기 차원에서 별을 뗐다 붙였다 하는 '계급장 통치'를 구사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열병식을 통해 김정은과 가까운 자리에 누가 앉을지, 북한의 최근 권력 서열을 엿볼 수 있습니다.

# 외국 사절단

김정은의 외교력을 가늠해 볼 외국 축하 사절단의 급과 규모에도 시선이 쏠립니다.

중국이 권력 서열 5위인 류윈산 당 상무위원를 파견한 만큼, 북한의 또 다른 우방인 러시아와 인도, 베트남 등에서도 고위급 인사를 참석시킬 것이란 분석도 나옵니다.

MBN뉴스 조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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