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 "수아레스 플레이 배우고 싶다"

임기환 2015. 10. 9.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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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 "수아레스 플레이 배우고 싶다"

(베스트 일레븐=화성)

호주전에서 센세이션한 활약을 보인 황희찬이 루이스 수아레스의 모든 것을 배우고 싶다는 바람을 밝혔다.

호주는 9일 오후 5시 화성 종합경기타운에서 열린 KEB 하나은행 초청 올림픽대표팀 친선경기에서 한국 올림픽대표팀에 0-2로 완패했다. 호주는 지언학과 연제민에게 연속 골을 허용했다.

황희찬은 이날 양 팀 통틀어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황희찬은 경기 후 “많은 관중들이 찾아오셨는데, 대단한 코칭스태프와 형들과 같이 뛸 수 있어서 영광이고 기뻤다”라고 올림픽대표팀에 뽑혀 경기를 뛴 소감을 밝혔다.

황희찬은 태극마크를 단 소감에 대해선 “태극마크를 단 게 대단한 영광이었다. 당연히 달았으니 최고의 플레이를 보여줘야 한다. 항상 팀에 도움이 되려고 생각하고 있었다. 더 강한 마음가짐으로 임했다. 앞으로도 불러만 주신다면 팀에 큰 도움이 될 수 있고 국민을 기쁘게 해 드리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팬들의 폭발적 반응을 예상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엔 “아직 반응은 잘 모르겠다. 처음 뽑혔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내가 할 수 있는 부분 잘 하려고 노력했다. 많은 관심 감사드린다. 앞으로 더 열심히 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대답했다.

하지만 오늘 자신의 활약에 대해선 냉정한 평가를 내렸다. 그는 “전혀 만족하지 못한다. 찬스가 정말 많았다. 연습했던 장면들이어서 더 아쉽다. 팀이 이기고 좋은 경기해 기쁘다. 팀이나 나나 앞으로 더 노력해야 한다”라고 스스로를 평가했다.

그러나 측면에서 보인 폭발적 돌파는 아주 인상적이었다. 이에 대해 그는 “지금 속한 오스트리아 팀에서도 그런 걸 주문한다. 신태용 감독님도 마찬가지로 그런 걸 주문하신다. 움직임은 80프로 정도 만족한다. 마무리에서 잘 안됐던 건 아쉽다”라고 말했다.

황희찬의 롤 모델은 수아레스다. 이에 대해 그는 “수아레스는 배후로 빠져 들어가고 수비가 못 보는 공간에서 미리미리 생각하고 마무리까지 좋다. 그렇기 때문에 상대 수비도 괴롭힐 수 있다. 수아레스의 많은 점을 배우고 싶다”라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올림픽대표팀 막내인 황희찬은 “워낙 형들이 착하고 칭찬도 많이 해준다. 지금도 형들과 친해지고 알아가는 과정이다. 알아갈 수 있게 도와주신 감독님과 코칭스태프에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글=임기환 기자(lkh3234@soccerbest11.co.kr)
사진=김재호 기자(jhphoto11@soccerbest1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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