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정배사단' 19일회동..野, 통합전대논란 재점화되나

2015. 10. 9.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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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주류 '혁신반격'..12일 토론회·安, 혁신안 추가발표 박주선·박준영 "신당파 같이가야"..千과 연대도 추진

비주류 '혁신반격'…12일 토론회·安, 혁신안 추가발표

박주선·박준영 "신당파 같이가야"…千과 연대도 추진

(서울=연합뉴스) 임형섭 서혜림 기자 = 신당 창당을 선언한는 천정배 의원과의 관계설정을 두고 새정치민주연합 내에서 통합전당대회 개최 등 지도체제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당내 비주류 의원들이 이달 중순 천 의원과 회동한다.

비주류가 국정감사가 끝나자마자 '당 혁신'을 고리로 주류측에 대한 반격에 나서는 동시에, 신당파와의 접점을 넓혀가면서 당내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 '천정배 사단' 회동…비주류발(發) 통합전대론 탄력받나 = 17대 국회에서 천 의원 주축으로 활동한 '민생모(민생정치모임)' 멤버들은 19일 모처에서 만찬 회동을 가질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자리에는 천 의원 이외에 새정치연합내 비주류인 이종걸 원내대표와 최재천 정책위의장, 정성호 민생본부장, 문병호 의원 등이 초대된 것으로 전해졌다.

비주류 진영은 천 의원 등 신당파 인사들을 적극적으로 끌어안아야 한다는 주장을 펴고 있는 만큼, 이번 회동은 비주류발(發) 통합 시도의 신호탄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중립 성향 중진급 인사 8명의 모임인 '통합행동' 소속 일부 의원도 천 의원과의 접촉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움직임에는 제1 야당인 새정치연합이 신당파를 포용하지 않은 채 문재인 대표 체제로 계속 간다면 총선승리가 멀어질 수 있다는 판단이 깔려 있다.

당 안팎에서는 결국 이들의 움직임이 천 의원까지 끌어들이는 통합전대 개최 주장에 무게를 실어주면서 지도체제 개편 논란을 가속화하리라는 전망이 나온다.

◇ 비주류 '혁신반격' 본격화…혁신 토론회· 안철수 낡은진보 청산 '태풍의 눈' = '혁신'을 내세운 비주류 진영의 '반격'도 속도를 내면서, 주류진영과 주도권 싸움이 거세질 전망이다.

당장 12일에는 비주류의원 모임인 '민주당의 집권을 위한 모임(민집모)'과 '콩나물 모임'이 국회 의원회관에서 '새정치연합 뭐가 문제인가'라는 제목으로 혁신 토론회를 연다.

이상돈 교수와 최원식 의원이 발제를 맡고, 이 원내대표를 포함해 김한길 안철수 전 대표, 박영선 박지원 전 원내대표가 축사를 하는 등 비주류 핵심인사들이 총출동한다. 주류에 맞선 비주류의 세(勢)를 시위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최 의원은 "토론회에서는 4월 재보선 패배 원인을 토대로 당내 계파패권 청산, 중도층 공략 강화 등을 제안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안철수 전 대표 역시 이르면 오는 11일에 '낡은진보 청산'을 주제로 하는 혁신안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당내에서는 안 전 대표의 혁신안이 주류진영이나 운동권 출신 인사들을 정면으로 비판하는 것은 물론, 북한문제에 대한 태도나 역사인식 등 예민한 문제까지 건드릴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처럼 내부적으로는 계파갈등이 고조되는 가운데, 외부에서는 신당파들의 움직임도 점차 활발해지는 모습이다.

박준영 전 전남지사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잠정적으로 17일 창당발기인대회를 하려고 검토하고 있다"며 "최근 박주선 의원을 만나 뜻을 같이하자고 했다"고 전했다.

박 의원은 "결국 신당파들이 같이 가야 한다는 생각이지만, 발기인대회를 함께하는 것은 논의된 사안이 아니다"라고 일단 거리를 뒀다.

박 의원과 박 전 전남지사는 천 의원과 힘을 합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음주 안에는 3명이 함께 만나는 자리를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다만 천 의원은 "아직 제안이 오지 않았다. (이들과의 연대 여부는) 기존 입장에서 달라진 것은 없다"며 말을 아꼈다.

hysu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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