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핵전문가 "북한, 이미 핵탄두 소형화 실현"

2015. 10. 9.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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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사용 핵물질 생산위한 완벽한 산업체계 갖춰"
38노스, "풍계리서 4차 핵실험 준비 가능성 제기" (서울=연합뉴스) 북한 전문웹사이트인 38노스는 지난 18일 촬영한 상업용 위성사진을 판독한 결과 핵실험장 내 서쪽 갱도와 남쪽 갱도에서 새로운 움직임이 발견됐다고 24일 밝혔다. 38노스는 2차와 3차 핵실험이 실시됐던 서쪽 갱도의 경우 새로 굴착된 터널 입구에 4대의 대형차량이 나란히 주차돼 있는 걸로 파악되며 터널 입구는 평소처럼 위장막으로 가려져 있었다고 밝혔다. 2015.9.25 << 38노스 인터넷홈페이지 >> photo@yna.co.kr

"군사용 핵물질 생산위한 완벽한 산업체계 갖춰"

(서울=연합뉴스) 황철환 기자 = 중국의 핵군수산업과 핵발전소 건설·운용을 주도하는 중국핵공업집단(中國核工業集團·CNNC) 소속 전문가가 북한이 이미 핵탄두 소형화를 실현했다고 진단했다.

CNNC의 주 수훼이(Zhu Xuhui) 박사는 13일 서울에서 열리는 세계 북한학 학술대회 발표문 영문 초록에서 "북한의 핵과학과 핵기술, 실험장과 실험장비는 충분히 핵무기 연구 및 개발을 뒷받침할 수 있으며, 핵탄두 소형화를 실현시켰다"고 밝힌 것으로 북한연구학회가 9일 전했다.

주 박사는 "북한은 군사용 핵물질을 생산하기 위한 완벽한 산업체계를 갖췄으며, 5MW 연구용 원자로에서 플루토늄을 생산할 뿐 아니라 재처리 공장에서는 원심분리, 농축을 통해 고준위 우라늄을 만들어낼 수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북한의 핵기술과 핵산업은 순전히 핵무기를 위한 것으로 현재까지 민간을 위한 전력공급 사례는 없고 극히 작은 규모의 의료용 방사능 기술만 있을 뿐"이지만 "북한의 핵 연구와 교육 시스템은 매우 완벽하며, 핵무기 연구·개발을 지원하는데 충분한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북한은 또한 비밀 핵수출입 거래 체계를 갖추고 있으며, 이를 통해 원심분리기와 미사일 생산을 위한 핵심 장비인 첨단 플로우 포밍(flow forming) 기기를 서방세계에서 입수하고 시리아에 5MW 연구용 원자로를 수출했다"고 덧붙였다.

<북한 영변 핵시설>

hwangc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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