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 첫날 고속도로 정체 극심..밤늦게 풀릴 듯

[앵커]

한글날 연휴 첫날 날씨까지 화창한데요.

나들이 차량이 몰리면서 전국의 주요고속도로가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도로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임광빈 기자.

[기자]

네, 보도국입니다.

[앵커]

현재 가장 막히는 구간이 어디인가요?

[기자]

네, 아무래도 단풍이 물들고 있는 산과 시원한 바다가 있는 강원도 쪽으로 나들이 나서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현재 영동고속도로 강릉 방향의 정체 구간이 거의 100km에 달하고 있습니다.

아침 일찍부터 시작된 정체가 현재 절정에 달하고 있는데요.

하행선 시작점인 서창분기점에서부터 군자요금소까지 답답한 흐름 보이다 안산에서 잠시 풀리겠지만 이후로 새말나들목까지 거의 주차장을 방불케 하고 있습니다.

경부고속도로는 서울요금소를 통과하기 어렵고 이후로 동탄에서 천안휴게소까지 50km 가까운 지정체 구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서해안고속도로 역시 비봉에서 행담도 휴게소까지 상습정체구간에서 차량들이 긴 꼬리를 물고 있는데요.

시속 20km를 내기가 어려울 정도로 거북이걸음을 하고 있습니다.

요금소 기준으로 승용차를 이용해 지금 서울을 출발하면 강릉까지는 5시간 20분이 예상돼 평소보다 2배는 더 걸린다고 생각하셔야겠습니다.

목포까지도 6시간 40분 부산까지는 6시간 20분가량 예상되고 있습니다.

도로공사는 오늘 하루 43만대의 차량이 수도권을 빠져나가겠다고 예보했는데요.

오후 내내 지정체가 계속되다 밤 9시를 넘어야 풀릴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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