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말기 사업 '쓴잔' 페이스북 "스마트폰, 안 만들 것"

조무현 기자 입력 2015. 10. 9.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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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디넷코리아=조무현 기자)페이스북이 당분간은 스마트폰 사업에 다시 뛰어들 일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페이스북 데이비드 마커스 상무는 캘리포니아에서 열린 코드모바일(Code Mobile) 컨프런스에서 스마트폰을 또 출시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아마도 안 내놓을 거다”라고 답했다.

페이스북은 지난 2013년, 대만 스마트폰 업체인 HTC와 합작으로 HTC퍼스트(HTC First)라는 스마트폰을 내놓은 바 있다. 일명 “페이스북폰”으로 불리던 스마트폰은 잠금화면과 홈화면에서 페이스북 서비스를 바로 이용할 수 있는 기능 등이 탑재된 된 독특한 폰이었다.

창업자 마크 주커버그가 직접 공개하는 등 대대적인 홍보를 펼쳤지만, 시장의 반응은 싸늘했고 결국, 저조한 판매로 자취를 감쳤다.

비록 스마트폰 사업은 실패했으나 페이스북은 전 세계적인 스마트폰 시장 확대로 사업적으로 톡톡히 덕을 봤다. 마커스 상무는 대부분 스마트폰 사용자들이 이용시간의 25퍼센트를 왓츠앱, 인스트그램 등 페이스북 소유의 SNS 서비스들을 이용하는데 쓰고 있다고 밝혔다.

마커스 상무는 “사람들이 스마트폰에서 많은 시간을 페이스북 상품을 이용하는데 쓰고 있다”며 “우리는 전세계 모바일 사업자들과 관계를 맺고 있고 파트너쉽을 형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마커스 상무는 페이팔(PayPal) 사장출신으로 페이스북에서 모바일메신저 서비스를 총괄하고 있다.

페이스북폰 HTC ‘퍼스트’ (사진 = 씨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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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무현 기자(caocao@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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