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정 마치고 돌아간 용병들 재계약 가능성은

노재형 입력 2015. 10. 9. 11:34 수정 2015. 10. 9.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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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린드블럼, 가을야구 불씨 살린다!
롯데 에이스 조쉬 린드블럼은 재계약이 확실시되고 있다. 롯데는 올시즌 용병 농사에서 남부럽지 않은 결실을 맺었다. 허상욱 기자 wook@sportchosun.com
포스트시즌에 실패한 5개팀과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탈락한 SK 와이번스가 새로운 시즌 준비에 들어갔다.

팀마다 이달 중순부터 마무리 캠프를 계획해 놓고 있어 일부 주전들을 제외한 선수들은 또다시 혹독한 훈련을 시작해야 한다. 물론 시즌을 마친 외국인 선수들은 각자 고향 국가로 돌아가 소속팀의 재계약 여부 통보를 기다리게 된다. 시즌 활약상을 보면 대강 재계약 여부를 가늠할 수 있지만, 일부 선수들은 구단 입장에서 고민이 많은 경우도 있다.

SK는 투수 켈리와 세든의 잔류가 유력하다. 켈리는 올시즌 11승10패, 평균자책점 4.13을 기록했다. 특히 로테이션을 꾸준히 지키며 팀내 최다인 181이닝을 던졌다. 시즌 마지막 경기였던 NC 다이노스전에서는 구원승을 올리며 팀에 와일드카드 결정전 진출권을 가져다 줬다. 켈리는 5월 중순 손목 부상을 입어 6월말까지 부진을 면치 못했지만, 후반기 들어 안정을 찾으며 시즌 막판에는 4연승을 달렸다.

7월 대체 선수로 합류한 세든은 2013년 SK에서 14승을 올렸을 때의 모습을 되찾았다. 제구와 투구밸런스를 찾지 못하던 세든은 8월 중순 2군을 다녀온 뒤 달라진 모습을 보여줬다. 시즌 마지막 5경기에서는 모두 퀄리티스타트를 올리며 승리를 기록했다. 시즌 성적은 7승5패, 평균자책점 4.99다.

그러나 타자 브라운은 재계약이 불투명해 보인다. 타율 2할6푼1리, 28홈런, 76타점을 올린 브라운은 시즌 내내 결정력 부족이 단점으로 부각됐다. 2할3푼2리의 득점권 타율이 말해주 듯 중심타자로서 신뢰감이 무너진지 오래다.

한화 이글스는 8월초 입단한 로저스의 거취가 관심사다. 한화 입장에서는 무조건 재계약이지만, 만만치 않은 몸값이 관건이다. 로저스가 정규시즌 두 달 동안 받은 연봉은 옵션까지 포함해 100만달러가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10경기에서 4차례 완투를 포함해 6승2패, 평균자책점 2.97로 특급 에이스의 면모를 보였다는 점에서 온전한 한 시즌 몸값은 가늠조차 안되는 상황이다. 탈보트는 30경기에서 10승11패, 평균자책점 4.72를 올려 어느 정도 믿음직했지만, 한화는 좀더 강력한 투수를 바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타자는 무조건 새로운 인물을 데려와야 한다는 의견이다.

KIA 타이거즈의 경우 타자 필의 재계약은 확실하다. 두 시즌 연속 KIA 타선의 중추 역할을 했다. 올해도 타율 3할2푼5리, 22홈런, 101타점으로 만족스러운 활약을 펼쳤다. 또 선수들과 잘 어울리고 착실한 자세도 돋보인다. 반면 투수 스틴슨은 재계약을 장담할 수 없다. 스틴슨은 11승10패, 평균자책점 4.96을 올렸는데, 후반기 평균자책점이 5.82로 시즌 막판 부상에 시달리며 부진했다. 4승4패, 평균자책점 4.44를 기록한 에반은 교체가 유력하다.

조원우 감독을 사령탑에 앉힌 롯데 자이언츠는 투수 린드블럼과 레일리, 타자 아두치 셋 모두 재계약이 확실시되고 있다. 롯데만큼 올시즌 '용병 농사'가 풍년이었던 팀도 없다.

LG 트윈스는 소사의 잔류 가능성은 높은 반면 루카스는 다소 불안하다. 국내 4번째 시즌인 올해 32경기에서 10승12패, 평균자책점 4.03을 올린 소사는 이미 검증된 선발이라는 점에서 재계약 대상이다. 루카스는 10승을 올리기는 했지만, 들쭉날쭉한 피칭으로 크게 신뢰를 받지 못했다. 타자 히메네스는 잔류쪽에 무게감이 실린다. 70경기에서 타율 3할1푼2리, 11홈런, 46타점이면 재계약이 무난하다는 평가.

kt 위즈는 내년에도 외국인 선수 4명을 활용할 수 있다. 올해처럼 투수 2명, 타자 2명으로 갈 지 아니면 투수 3명, 타자 1명으로 갈지 고민이다. 일단 12승10패, 평균자책점 4.48을 올린 옥스프링은 내년에도 에이스를 맡아줘야 할 투수다. 그러나 시즌 중반 합류한 저마노는 15경기에서 3승6패, 평균자책점 4.93으로 불안했다. 타자 마르테와 댄블랙은 둘다 정규시즌서 만족스러운 활약을 펼쳤다. 그러나 투수를 3명으로 간다면 둘 중 하나는 포기해야 한다. 그럴 경우 타율 3할4푼8리, 20홈런, 89타점을 올린 마르테가 재계약에 더 가까워 보인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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