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가젯] 고사양·저가격..스마트폰의 다음 경쟁

테크 2015. 10. 9.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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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테크M 편집부 ]

애플과 삼성전자만 있는 것이 아니다. 스마트폰 시장에서 새로운 기회를 노리는 제품은 지금도 나오고 있다. 오비월드폰의 'SF1'은 샤오미가 보여줬던 고사양, 저가격이라는 트렌드를 충실히 반영한다. 비츠 헤드폰을 디자인한 애뮤니션스튜디오가 디자인을 맡아 세련된 외형을 갖췄다.

해상도 1920×1080을 지원하는 5인치 화면에 퀄컴 스냅드래곤 615, 램 2GB, 저장공간은 16GB와 32GB 가운데 고를 수 있다. 저장공간은 마이크로SD 슬롯을 통해 손쉽게 확대할 수 있다. 본체 앞뒤에는 500만, 1300만 화소 카메라를 곁들였다. 사운드를 강화해 7.1채널 오디오와 노이즈 캔슬링 기능을 더한 듀얼 마이크를 달았다. 배터리 용량은 3000mAh.

또 다른 제품은 미국 스마트폰 제조사인 BLU가 선보인 '퓨어XL'. WQHD 해상도(2560×1440)를 지원하는 6인치 슈퍼아몰레드(AMOLED) 화면에 옥타코어 2㎓ Heloi X10, 램 3GB, 저장공간도 64GB로 넉넉하다. 그 뿐 아니다. 본체 앞뒤에는 800만, 2400만 화소에 달하는 카메라를 달았다.

후면 카메라는 높은 해상도뿐 아니라 f2.0과 고속 자동초점, 손떨림 보정과 듀얼 LED 플래시까지 갖추고 있다. 본체 뒷면에는 지문인식 센서를 곁들였고 배터리 용량은 3500mAh다. 본체 자체는 알루미늄 재질을 이용한 메탈 유니바디로 디자인해 세련된 느낌을 준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선보인 '노키아222'는 고사양을 강조하고 있는 이들 제품과는 전혀 다른 길을 걷는다. 이 제품은 스마트폰이 아닌 피처폰이다. 가격도 달랑 37달러, 우리돈으로 따지면 4만 원 대다. 피처폰답게 한 번 충전하면 대기모드 기준으로 29일 동안 간다. 화면 크기도 2.4인치에 불과하지만 스마트와 아예 담을 쌓은 건 아니다.

오페라 미니를 이용해 웹서핑을 할 수 있다. 페이스북, 트위터, 메신저, 스카이프의 4가지 소셜네트워크 관련 앱을 사전 설치해 제공한다. 덕분에 200만 화소 카메라로 찍은 사진을 곧바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로 공유할 수도 있다.

[Point]스마트폰은 성숙기에 들어선 IT 분야가 얼마나 살아남기 힘든 곳인지 잘 보여주는 시장 가운데 하나다. 샤오미가 얼마 전 선보인 '홍미노트2' 같은 제품이 말하는 키워드를 한마디로 정리하면 고사양, 저가격이다. 시장이 성숙기에 들어서면 기술은 상향평준화, 가격은 하향평준화된다는 점을 잘 보여주는 예다. 또 다른 포인트는 유니바디 같은 외형 경쟁이 중저가 스마트폰에서도 시작된다는 것이다. 퓨어XL도 그렇지만 유니바디, 즉 본체 뒷면 재질 자체는 통 메탈 재질로 만든 건 얼마 전까지만 해도 프리미엄 스마트폰의 전유물이었다.

하지만 요즘에는 SK텔레콤이 선보인 루나 같은 제품처럼 중저가 모델도 유니바디를 채택한다. 중저가 스마트폰의 성능이 상향평준화되면서 차별화 포인트를 외형, 디자인 쪽으로 확전시키는 모양새다.

이석원 테크홀릭 기자

[본 기사는 테크엠(테크M) 2015년 10월호 기사입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매거진과 테크M 웹사이트(www.techm.kr)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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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M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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