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네이마르 빠졌다고 휘청..브라질-아르헨 망신살

2015. 10. 9.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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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남미의 양강 브라질과 아르헨티나가 주장이 빠지자 무기력하게 패했다. 

러시아로 가는 첫 발을 뗀 남미 예선이 초반부터 이변 아닌 이변이 벌어졌다. 양대산맥 브라질과 아르헨티나가 첫 경기를 모조리 패하면서 가시밭길을 예고했다. 공교롭게도 양팀을 대표하는 주장이자 에이스인 네이마르와 리오넬 메시(이상 FC바르셀로나)가 빠지자 크게 흔들거렸다. 

브라질이 남미 복병으로 우뚝 선 칠레에 자존심을 구겼다. 브라질은 9일 오전(한국시간) 열린 칠레와 남미 예선 1차전 원정경기서 0-2로 무너졌다. 

네이마르의 공백이 잘 드러났다. 네이마르는 지난 6월 열린 코파 아메리카서 비신사적인 행위로 4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아 남미 예선에 불참했다. 지난달 A매치서 의도적으로 네이마르를 교체로 투입하며 부재를 준비했던 브라질이지만 코파 아메리카 우승팀 칠레를 상대로 효과는 없었다.

이어 열린 아르헨티나도 메시의 부재를 실감했다. 메시는 소속팀 경기 도중 부상을 당하면서 이번 소집에 불참했다. 해결사는 물론 경기를 진두지휘하는 메시가 빠진 아르헨티나는 안방에서 에콰도르에 0-2로 무너졌다. 

메시가 없자 카를로스 테베스(보카 주니어스), 앙헬 디 마리아, 하비에르 파스토레(이상 파리 생제르망) 등 스타들은 하나로 뭉치지 못했다. 최근 물오른 골 감각을 뽐내던 세르히오 아구에로(맨체스터 시티)는 전반 부상을 당해 운도 따라주지 않았다. 

경기 내내 볼만 돌리고 어수선한 경기를 풀어간 아르헨티나는 후반 에콰도르에 1분새 연속골을 허용하면서 굴욕적인 패배를 당했다. 아르헨티나 팬들은 경기가 끝나고 야유와 함께 물건을 집어던지며 실망감을 강하게 표했다. 

puyol@xportsnews.com / 사진 ⓒ AFPBBNews=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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