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아베 내각 지지율 TPP 타결후 상승

2015. 10. 9.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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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신조 내각이 7일 개각 후 단체로 기념사진 촬영에 응하고 있다.(EPA=연합뉴스)

(도쿄=연합뉴스) 이세원 특파원 =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협상이 타결되고 나서 일본 아베 신조(安倍晋三) 내각의 지지율이 상승한 것으로 9일 파악됐다.

요미우리(讀賣)신문이 7∼8일(이하 타 매체 동일) 일본 유권자를 상대로 실시한 전화 여론조사에서 아베 내각의 지지율은 지난달 조사 때보다 5% 포인트 상승한 46%를 기록했다.

아베 내각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자의 비율은 51%에서 45%로 낮아졌다.

마이니치(每日)신문의 여론조사에서 아베 내각의 지지율은 지난달 조사 때보다 4% 포인트 상승한 39%를 기록했다.

지지하지 않는다는 답변자는 7% 포인트 줄어든 43%였다.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닛케이)의 조사에서도 아베 내각의 지지율은 4% 포인트 상승한 44%를, 지지하지 않는다는 답변은 5% 포인트 하락한 42%를 나타냈다.

교도통신이 8일 공개한 여론조사 결과에서도 아베 내각의 지지율은 39.9%에서 44.8%로 올라갔다.

아베 내각의 지지율 상승에는 미국, 일본 등 12개국이 참여한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협상에서 최근 주요 쟁점에 대한 합의가 도출된 것이 영향을 준 것으로 추정된다.

각 여론조사에서 TPP 합의 도출이 의미 있는 일이라는 응답자의 비율은 요미우리 50%, 마이니치 50%, 닛케이 49%, 교도 58%로 부정적인 반응(요미우리 34%, 마이니치 36%, 닛케이 26%, 교도 32.2%)을 크게 웃돌았다.

아베 내각의 지지율은 지난달 19일 여당이 중심이 돼 안보법률을 국회에서 통과시킨 직후 하락했으나 이번에 경제 이슈가 부각하면서 다시 회복세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아베 총리가 7일 단행한 개각이나 이를 계기로 밝힌 국정 구상에 관해서는 조사 주체와 질문 내용에 따라 평가가 엇갈렸다.

아베 총리가 목표로 내건 '1억 총활약 사회'에 대해 48%가 부정적으로 평가하고 31%만 의미 있다고 반응한 것으로 요미우리 조사에서 나왔다. 가토 가쓰노부(加藤勝信) 전 관방 부(副)장관을 담당상으로 임명한 것에 대해 49%(마이니치 조사)가 좋은 선택이 아니라는 뜻을 표명했다.

아소 다로(麻生太郞) 부총리 겸 재무상 등 각료 9명을 유임한 것에 대해 요미우리 조사에서는 찬성 의견(50%)이 많았고 마이니치 조사에서는 반대 의견(47%)이 더 많았다.

아베 총리가 강한 경제, 자녀 양육 지원, 사회 보장을 아베노믹스(경제정책)의 '새로운 3개의 화살'로 내건 것에 대해 기대한다는 응답은 50%, 기대하지 않는다는 답변은 45%(마이니치 조사)였다.

닛케이의 조사에서는 비슷한 질문에 대해 53%가 긍정적 반응을, 30%가 부정적 답변을 내놓았다.

sewon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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