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O "북한 올해 쌀·옥수수 생산량 작년보다 14% 감소"

입력 2015. 10. 9. 09:55 수정 2015. 10. 9.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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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뭄에 시달리는 황해남도 농촌 (황해남도 AP=연합뉴스) 6월 24일 AP가 찍은 황해남도 한 농촌 마을. AP는 이 지역에 거의 비가 오지 않아 가뭄 피해가 심각해 보였다고 전했다.

(서울=연합뉴스) 차지연 기자 = 유엔 식량농업기구(FAO)가 올해 북한의 쌀과 옥수수 총 생산량이 지난해보다 14%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9일 보도했다.

FAO는 최근 공개한 '식량전망 보고서'에서 북한이 올해 쌀 150만t과 옥수수 220만t을 생산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는 작년보다 쌀은 20만t, 옥수수는 40만t 감소한 수치다.

쌀과 옥수수의 총 생산량이 지난해 430만t보다 60만t(14%) 줄어드는 것이다.

북한의 수확량 감소는 가뭄 등 이상기후 때문으로 분석됐다.

FAO는 북한이 내년에 쌀 30만t, 옥수수 20만t을 각각 수입해 올해 생산량 370만t까지 합쳐 모두 420만t의 식량을 확보할 계획이지만 북한의 연간 곡물 최소 소요량인 540만t보다 120만t가량 부족한 양이라고 지적했다.

내년도 북한 주민 1인당 쌀 소비량은 67㎏, 옥수수 소비량은 80㎏으로 추정됐다.

북한 주민 한 명이 1년간 약 147㎏의 쌀과 옥수수를 소비하는 셈인데, 이는 유엔 권장 소비량의 절반 수준이다.

charg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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