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DS 1차전] 방망이는 믿지 말라고? 텍사스의 반전
김재호 2015. 10. 9. 07:34
[매경닷컴 MK스포츠(캐나다 토론토) 김재호 특파원] 누가 포스트시즌에서 방망이는 믿지 말라고 했던가. 텍사스 레인저스는 방망이의 힘으로 첫 경기를 가져갔다.
텍사스는 9일(한국시간)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디비전시리즈 1차전 경기에서 5-3으로 이겼다.
요바니 가야르도와 데이빗 프라이스, 열세가 예상되는 선발 매치업이었고, 실제로도 가야르도는 5이닝을 간신히 막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포스트시즌에서는 타격보다 투수와 수비의 힘이 절대적인 법. 그러나 이날 텍사스는 선발이 채워주지 못한 부분을 타선의 힘으로 메웠다. 일등공신은 루그네드 오도어였다. 3회와 5회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 모두 득점했다. 7회에는 직접 홈런을 때렸다. 이날 경기의 실질적인 리드오프였다.
아드리안 벨트레는 허리 부상으로 교체됐지만, 3회 중전 안타로 1타점을 올리며 자기 역할을 했다. 선취점을 뽑은 직후인 2사 2루에서 한 점을 더 보태며 선발에게 숨 쉴 틈을 줬다.
어깨 부상에서 회복한 로빈슨 치리노스는 5회 장타 한 방으로 분위기를 바꿨다. 팀이 2-1로 한 점 차 추격을 허용한 상황에서 에이스를 상대로 뽑은 2점 홈런이었다. 이것보다 더 큰 충격은 없었다.
1번 타자로 출전한 델라이노 드쉴즈의 활약도 인정받아 마땅했다. 3회 상대 2루수의 판단 미스로 나온 우전 안타로 선취점을 뽑았고, 7회에는 좌익수 키 넘기는 큰 타구로 직접 기회를 만들었다.
그나마 불펜진은 마지막에 웃을 수 있었다. 제이크 디크맨은 7회 마운드에 올라 여섯 명의 타자를 퍼펙트로 막으면서 팀의 리드를 지켰다. 샘 다이슨은 시즌 막판 불안했던 숀 톨레슨을 대신해 마무리를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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