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LDS]1차전 선발 커쇼, "올해는 새로운 결과 내기 바란다"

2015. 10. 9. 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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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다저스타디움(LA 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결전을 하루 앞둔 LA 다저스 클레이튼 커쇼가 9일(이하 한국시간)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커쇼는 10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뉴욕 메츠와 디비전시리즈 1차전에 선발 등판한다.

평소 보다 더 밝은 모습으로 다저스타디움 기자실에 들어선 커쇼는 과거 포스트시즌에서의 부진과 관련한 질문들을 여유 있게 받아 넘기면서도 “올해는 새로운 결과를 만들어 내고 싶다”며 승리에 대한 염원을 숨기지 않았다. 다음은 일문일답.

-3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이다. 이런 경험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는가
▲잘 모르겠다. 내일 알게 될 것이다. 패배는 결코 즐거운 일이 아니다. 그러니까 이기려고 하는 것이다. 이기려고 하는 것이 최상의 베팅이다. 다른 어떤 것이 있는지 모르겠다. 경험이 엄청나게 중요한 것인지는 모르겠다. (그래도)우리 팀에는 경험 많은 선수들이 많다.

-누구나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는 것이 목표라는 것을 안다. 개인적으로 포스트시즌이 어떤 의미를 갖는가. 포스트시즌에서 어떤 것을 하고 싶은가. 어떻게 포스트시즌 진출을 준비했는가.
▲심오한 질문이다.(웃음) 모르겠다. 목표는 항상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는 것이라는 의미다. 지난 해 어디에서 끝났던지 상관없이 목표는 늘 매년 모든 경기에서 승리하는 것이다. 모든 팀들이 스프링트레이닝에서 그런 이야기를 한다. 매년 29개 팀이 실패하고 오직 하나의 팀만 승리하는 경쟁이다. 우리에게도 마찬가지이고 나 개인적으로도 그렇다. 올해도 똑 같은 일이다. 

-지난 2년 간 (포스트시즌에서)일어난 일들을 거울 삼아 충분히 준비했는가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너무 많이 준비할 필요는 없다. (과거 일들을)확실하게 기억한다. 하지만 이번에는 새로운 팀이고 새로운 시즌이다. 나도 새로운 결과를 만들어내기를 바란다.

-많은 선수들이 포스트스시즌에서의 성과에 따라 평가를 받는 경향이 있다. 그게 공평한가. 스스로에 대해서는 어떻게 평가하는가.

▲내 스스로를 평가하지는 않는다. 다른 선수들 역시 평가하지 않는다. 그런 것은 여러분들의 일이다. 정직하게 말해서 그런 것에 신경 쓰지 않는다. 하지만 목표는 승리다. 동료들과 우리와 함께 있는 이들을 위해서다. 그게 나에게 가장 중요한 일이다. 어떤 선수들의 성공과 경력을 볼 때 모든 것을 중요하게 생각해야 한다고 본다. 하지만 (나도)결국에는 월드시리즈 우승을 바란다. 월드시리즈 우승이야 말로 경기에 나서는 이유이기 때문이다.

-내일 상대하는 제이콥 디그롭을 얼마나 아나. 어떤 인상을 받았나
▲올시즌 (올스타전이 열린)신시내티에서 만나 이야기를 조금 나눠 본 적이 있다. 최근 2년간 디그롬의 피칭을 지켜봤다. 폭발적인 패스트볼을 갖고 있다. 무엇 보다도 패스트볼이 강점이다. 볼이 마치 정강이나 발목 근처로 오는 것 처럼 보여도 스트라이크가 된다. 볼이 높아도 마찬가지다. 타자들은 칠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헛스윙으로 스트라이크 아웃을 당하고 만다.
이 두 가지에다가 바깥 쪽과 안 쪽으로 보낼 수 있는 능력이 결합된 모습을 시즌 내내 잘 보여줬다. 오프 스피드 피칭 역시 마찬가지로 아주 좋았다. 이런 점들이 지난 해 보다 더 좋아졌다. 우리 팀으로서도 큰 과제가 될 것이다. 디그롬 뿐 아니라 이번 디비전시리즈에 나서는 메츠 투수 모두 아주 좋은 선수들이다.   

-디비전시리즈 1차전에 대비해 루틴을 변경한 것이 있나.
▲경기 시간이 익숙하지 않은 오후 6시 45분이다. 모든 루틴을 25분 당겨야 한다(웃음). 그것 말고는 다른 특별한 것은 없다. 오히려 시즌 대부분과 마찬가지로 야간경기라는 점이 다행이다. 대부분 루틴을 같게 하면 될 것이다.  금요일 LA의 교통 상황 때문에 조금 일찍 나와야 한다는 점을 제외하면 다른 것들은 특별한 것이 없다.  /nangapa@osen.co.kr

[사진]ⓒ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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