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경절 연휴 중국인 몰렸다..백화점 매출 30%안팎 ↑

입력 2015. 10. 9. 06:08 수정 2015. 10. 9.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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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전수영 기자 = 국경절(10월 1~7일) 중국 연휴를 맞아 대거 방한한 '유커'(遊客·중국인 관광객)들이 4일 오후 서울 소공동 롯데백화점 면세점 화장품 코너에서 쇼핑을 즐기고 있다. 2015.10.4

(서울=연합뉴스) 이유미 기자 = 이달 1일부터 7일까지 중국 국경절 연휴 기간 유커(遊客·중국인 관광객)가 대거 한국을 찾으면서 유통업계 매출이 큰 폭으로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9일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명동과 가까워 중국인들이 많이 찾는 서울 소공동 본점에서 이달 1∼7일 중국인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8.5% 신장했다.

매출액 기준으로 중국인에게 인기있는 브랜드 1위는 '까르띠에'였다.

이어 루이 뷔통, MCM, 설화수, 티파니, 젠틀몬스터, 샤넬, 후, 불가리, 구찌 순으로 10위 안에 들었다. 명품 브랜드가 절반 이상을 차지한 가운데 젠틀몬스터 같은 국내 안경브랜드와 설화수, 후 등 국산 화장품 브랜드가 선전했다.

같은 기간 현대백화점의 중국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8.3% 늘었다.

이 백화점에서 중국인이 가장 많이 사간 화장품(매출액 기준)은 오휘·후, 설화수, 헤라, 샤넬(화장품), 키엘 순이었다. 패션 부문은 진도모피, 레오나드, 랑방, 보브, 무이 순으로 나타났다.

신세계백화점에서는 이 기간 중국인 매출이 37.7% 증가했다. 남성의류(56.4%), 스포츠(29.4%), 명품(21.1%), 주얼리.시계(16.4%), 여성의류(12.1%) 분야 매출이 좋게 나타났다.

롯데면세점은 국경절 연휴 동안 전점에서 중국인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 늘었다고 밝혔다.

롯데백화점 글로벌마케팅담당 구동욱 매니저는 "9월 들어 중국인 매출은 전년 수준으로 회복됐으며 10월 국경절 이후에는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 이전 수준의 신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중국인 매출은 연말까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gatsb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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