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어린이 단체노역·구걸 동영상 워싱턴서 공개

2015. 10. 9. 06:03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갈렙선교회 시사회.."철길서 자갈깔고 탄광서 노역"

갈렙선교회 시사회…"철길서 자갈깔고 탄광서 노역"

(워싱턴=연합뉴스) 노효동 특파원 = 북한 어린이들의 단체노역과 이른바 '꽃제비'(집 없이 구걸하는 아동)들의 참상을 담은 동영상이 미국 워싱턴D.C.에서 공개됐다.

북한 선교단체인 갈렙선교회 소속 김성은 목사는 8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존스홉킨스대학 한미연구소에서 북한 내륙에서 최근 촬영한 동영상의 시사회를 가졌다.

동영상에는 10대 초반의 아동들이 단체로 철길에서 자갈을 깔고 탄광에서 일하는 모습이 담겼다.

지금까지 북한 어린이들의 단체노동은 주로 탈북자의 증언을 통해 알려졌지만 북한 내륙에서 직접 촬영된 적은 거의 없었다.

또 꽃제비 3남매가 쓰레기 더미 위에서 서로를 부둥켜안고 있고 어린이들이 메뚜기 시장에서 미나리를 팔거나 땔감을 구하기 위해 산에서 나무를 끌고 가는 장면이 촬영됐다.

이어 길가에 앉아 미동도 하지 않은 채 죽어가는 꽃제비 소년의 모습도 담겨있다.

동영상은 자막에 "꿈 같은 행복만을 안겨주신다고 노래하는 북한 내부에서는 꽃제비들이 거리에서 추위와 굶주림 속에 구걸을 하며 죽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김 목사는 "북한 어린이들에 대한 조직적인 강제 노동과 꽃제비들의 문제가 생각보다 훨씬 심각한 상태"라며 "미국과 한국 등 국제사회가 적극적으로 보호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호소했다.

rhd@yna.co.kr

☞ 40대 교사, 초등생 때리고 협박한뒤 신체 촬영
☞ "밥한끼먹자 모였는데" 효녀 꿈 꺾은 가정불화
☞ 고양이집 만들던 50대, 떨어진 벽돌에 맞아 사망
☞ 아이유·장기하 11살차 연인 탄생…"2년 만나"
☞ 한그루 "명문대 언니·오빠와 피 섞이지않았다"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