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북 '싫어요' 대신 '반응 이모지'..스페인·아일랜드부터 시험

2015. 10. 9. 04:35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임화섭 특파원 = 페이스북의 게시물에 지금의 '좋아요'에 덧붙여 여러 느낌의 공감을 표시하는 버튼이 생긴다.

페이스북은 '반응'이라는 이름이 붙은 이 이모지(emoji·그림 문자) 버튼들을 일단 스페인과 아일랜드부터 적용하며, 시험을 거친 후 다른 나라들로 확장할지를 결정하기로 했다고 8일(현지시간) 밝혔다.

이에 따라 스페인과 아일랜드에서 페이스북 게시물에 관한 반응은 현재의 '좋아요' 하나에서 '사랑해요', '하하', '예이', '와우', '슬퍼요', '화나요'를 포함해 7개로 늘어난다.

다만 이는 게시물 자체에 대한 반감을 표현하는 기능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페이스북의 제품 매니저 크리스 콕스는 "보다시피 '싫어요' 버튼은 아니다"라면서도 "사용자들이 '싫어요' 버튼을 만들어 달라고 요청했던 취지를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는 약 1개월 전 '싫어요' 버튼을 만들어 달라고 요청해 온 사용자들의 요구를 반영해 새로운 시도를 해 보려고 한다는 발언을 한 바 있으나, 구체적으로 어떤 것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이 때문에 일부 페이스북 사용자들은 "엄지손가락을 위로 치켜든 '좋아요'와 반대로 엄지손가락을 아래로 내린 '싫어요' 버튼을 만드는 게 아닐까"라는 등 막연한 추측을 해 왔다.

페이스북이 비(非)영어권인 스페인과 영어권인 아일랜드를 시험 대상으로 고른 것은 이 두 나라의 규모가 비교적 커서 사용자들의 반응을 살피기에 적합하면서도 다른 나라 사람들과의 교류가 비교적 적기 때문이다.

solatido@yna.co.kr

☞ 40대 교사, 초등생 때리고 협박한뒤 신체 촬영
☞ "밥한끼먹자 모였는데" 효녀 꿈 꺾은 가정불화
☞ 고양이집 만들던 50대, 떨어진 벽돌에 맞아 사망
☞ 아이유·장기하 11살차 연인 탄생…"2년 만나"
☞ 한그루 "명문대 언니·오빠와 피 섞이지않았다"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